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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적에 물을 담아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등록일 : 2014-06-09 21:56:48 · 공유일 : 2014-06-14 20:47:36


연적에 물을 담아 
정임숙 시집 / 월간문학 출판부 刊

시의 화폭에 담긴 언어들은 / 일상의 환희, 쓸쓸함, 외로움 / 그리고 기다림, 반가움, 그리움의 구성입니다. // 발레나 음악, 그림을 감상할 때 / 목련이 첫 송이를 피울 때, / 함박눈 내릴 때, 달빛이 나를 찾아올 때, / 전화를 받을 때, 여행길 창밖의 정경에서, // 음식을 만들거나, 손세탁을 할 때, 횡단보도를 건널 때, / 마켓에 들러, 양 손에 물건을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목에서 등 / 수많은 삶의 커브에서 만난 한 송이 코스모스 같은 시어들. // 그 싱그럽고 정겨운 꽃잎들을 / 시의 화폭에 그려낼 때, 영혼은 / 창공에 날개를 펼치며 훨훨 비상합니다.
정임숙, 책머리글 <시인의 말>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_ 연적(現滴)에 물을 담아
근하신년
목련
새벽에 띄우는 엽서 
음악에 
웨딩링 
아들의 피아노 소리 
온고지신 법고창신 
4월에 
장미, 네 곁에서 
비상(飛上)을 바라보며 
가릉빈가 
실루엣 
새에게
은발의 신사 셔터를 누르다 
다이얼로그 인 더 다크 
매화차
연적(石見滴)에 물을 담아

제2부_ 백조
백조 
군자란 
플루트 소리 
그의 숲을 거닐다 
빗나간 화살에게 
시(詩), 그분 
포토 저널리스트 
비상(飛上) 
도시의 6월 
베로니카 
둘레길 낭송 
그들이 나를 배웅했다 
덕소 가는 날 
레터스 투 줄리엣 
소나타 
청자(靑瓷) 
산수유 
공작이 날개를 펴듯

제3부_ 화려한 추억
어린 사랑아

행복한 순간 
11월
애니 레보비츠 
섬진강 순례 
5월
소라 화분 
백제를 걷다 
안부
꽃구름 속 섬 
환희의 성 
12월의 왈츠 
잊지 못할 추억 
화려한 추억 
7월에 찾아온 부베의 여인 
꽃씨를 받아 왔지 
새 희망아

제4부_ 노랑 궁전
시의 목소리 
노랑 궁전 
어리신 빛이시여 
바닷가에서 
100일의 보람 
내 뜰에 날개 펴다 
빛으로 오시는 이여 
낙엽 레드 카펫 위의 하루 
봄빛에 물든 백조에게 
자유 
9월, 그대의 미소 
지구가 달려온다 
자동문 
차창 밖의 시간 
이사 왔어요 
적송도 우러르는 스승이시여 
빛을 찾아서 
가을동화

제5부_ 지상에서 반짝이는 별 
청산(靑山) 
햇빛 아래 사랑스러운 
어머니, 한송이 하얀 모란 
가슴에 핀 연꽃
창이 품은 정경

9월의 신랑 신부에게 
연꽃 축제 
시인의 언덕 
하얀 기저귀와 보랏빛 들국화 
스란치마 
찰나에 머문 영겁의 빛 
시인의 섬진강 
사랑초 아야기 
눈 내리는 밤 
눈 오시는 날 
지상에서 반짝이는 별 

해설 | 시적인 사유와 문학적 숨결을 통해 새 생명을 낳듯 시를 낳는, 창조력 왕성한 시인_이철호

[2014.05.20 초판발행. 139쪽. 정가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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