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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그립다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등록일 : 2014-06-09 14:20:49 · 공유일 : 2014-06-14 20:47:36


사과가 그립다 
김용주 시집 / 월간문학 출판부 刊

나는 어쩌면 사랑하는 법을 터득하기 위해 / 이 시간까지 살고 있는지 모른다. / 그러나 인생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은 / 행복은 원하는 만큼 모두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는 거다. // 나는 먼저 무엇을 사랑해야 하는가를 자성하여 본다. / 하늘, 해, 구름, 별자리, 바람…… 빛과 어둠 같은 것들, / 사람, 사슴, 호랑이, 말, 학…… 짐승 같은 것들, / 내가 오늘까지 보아 온 나무, 풀꽃, 돌, 물, 눈…… 계절 같은 것들, // 왜냐고요? / 적어도 그런 것들은 늘 / 나의 사랑을 함께 품어 주지 않았는가. / 그들은 언제 어디에서나 내가 외면하기 전에는 / 나를 떠나지 않고 있었다. / 지금 이 시각에 나를 사랑하는 이 누구 있는가? / 그렇다면 나의 이 작은 사랑이라도 소중하게 받아 주기를 원한다.
김용주, <서문> 중에서


      - 차    례 -

1 젊은 날의 찬가
봄쑥 
버들피리 
자생화의 시 1 
자생화의 시 2 
춘신(春信) 
6월의 꽃밭 
송화(松花) 향기 
연꽃 피는 날 
벼 익는 날 
그대 시인이여 1 
그대 시인이여 2 
가을과 겨울 사이에 1 
가을과 겨울 사이에 2 
폭포 강가에 서서 
종이비행기를 띄우며 
나의 꽃 1 
나의 꽃 2 
들새의 꿈 
너의 만남

2 청운의 꿈은 피고 지고
어느 문루에서 
설날, 새벽을 맞으며 
가창오리 
유희의 여름 
비의 축제 
아침 해 저녁 해 
사과가 그립다 
진이의 하늘 
광한루 
완두콩 누이 
용소 가는 길 
일월(曰月), 복을 입다 
별 바라기
마로니에(marronnier) 의 시 1 
마로니에(maironnier) 의 시 2 
마로니에(marronnier) 의 시 3 
은행 줍기 
서울의 별 
새와 꽃

3 향촌에 남기는 시
전주에 살다 
태극기는 안다 1 
태극기는 안다 2 
경복궁 
밤 무지개 
호랑이 우는 골 
논개여 
별꽃 
하늘꼬리 바람솔솔 고추잠자리 
흙의 언어 
콩밭 
사과 농원 
가을의 선물 
상강(霜降) 무렵 
사랑하기 위해 
가을 우편함 
명함 한 장 
떡국 
송편 

4 동심이 그리운 때면
봄의 서곡 
보리수나무 아래 
진달래꽃님이 
뉴 아리랑 
징 소리 
나의 사랑은 
학교길
장계천(長溪川) 수마석 
호랑나비꽃 
사과나무 이야기 
토마토 
고사리
이름 석 자 올리기 
눈 오는 날에 
길의 서(序) 
눈과 자
그 겨울의 눈 
이정표 
지름길을 찾다 
낙엽송 숲

5 아름다운 하늘 강산 바다
두 그루 느티나무골 연인에게
청라(靑羅) 언덕에 올라
무궁화 손수건
선산(先山)
대한(大 寒) 무렵
겨울의 시
봄 오는 길목
뻐꾸기가 읊조린 시
행복의 의의
해법(解法) 하나
자이로 파일럿
피아프의 노래
목포항
가을바다
귀가
태종대
내일

[2014.06.01 발행. 138쪽. 정가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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