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김진원 기자] 경북 구미시 형곡3주공 재건축사업의 시공권을 놓고 금호건설과 쌍용건설의 맞대결이 확정돼 사업 성공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달 3일 형곡3주공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곽환영ㆍ이하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달(8월) 29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금호건설과 쌍용건설이 각각 참여해 입찰이 성사됐다.
조합은 다음 달(10월) 5일 시공자선정총회를 열고 조합원들의 의결을 거쳐 최종 한 곳을 시공자로 선정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조합이 진행한 시공자 현장설명회에는 이들 업체 외에도 ▲고려개발 ▲한라 ▲한신공영 ▲티케이케미칼 등 다수의 업체가 다녀가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한편, 이 사업은 구미시 형곡로17길 9(형곡동) 일대 3만2364.1㎡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용적률 262.52%를 적용한 지하 2층~지상 23층 규모의 공동주택 800가구를 신축할 계획이다.
[인터뷰] 형곡3주공 곽환영 조합장
"조합원들 이익 극대화해줄 건설사 찾을 것"
"구미시 어디와 비교해도 빠지지 않는 최상의 입지 자부"
재건축사업 초반 이를 이끌어가기 위한 경비와 전문가의 도움마저 부족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곽환영 조합장은 끝없는 노력과 주민들의 애정 어린 격려에 힘입어 비로소 도시정비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절차로 꼽히는 시공자 선정을 앞두게 됐다.
지난 26일 만난 곽 조합장은 "우리 형곡3주공 조합원들을 위해 밤낮없이 고민하며 어느 건설사가 조합원들의 이익을 위한 건설사인지 열심히 분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곽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 형곡3주공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된 이유와 지금까지 과정은/
형곡3주공을 소유한 주민들의 열망과 최고의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는 우리 아파트가 재건축만 완료된다면 주민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2016년 10월 안전진단을 통과한 후, 이듬해 12월 추진위구성승인, 2018년 9월 조합설립인가를 득하고 오는 10월 5일 시공자선정총회까지 앞두고 있다.
- 성공적인 시공자선정총회를 위한 전략이나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일단 무사히 시공자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조합원 50% 이상이 총회장에 직접 참석해야 한다. 이에 조합에서는 70% 이상의 조합원이 총회장에 참석하는 것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현재 많은 조합원님들이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기에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2차례에 걸쳐 합동설명회를 개최하기 때문에 조합원들께서 시공자에 대한 궁금증을 모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형곡3주공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고 조합원님들의 이익을 극대화해줄 건설사를 선택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그 해결책은 무엇이었는지/
그동안 사업을 추진하면서 조합원님들의 협조와 격려가 큰 힘으로 작용해 빠른 시간 안에 안전진단부터 조합설립인가까지 진행했다. 다만, 재건축에 소요되는 사업비와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못해 조합장인 저 스스로 공부하며 헤쳐나가야 했기 때문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아울러 올해 초 시공자 선정 입찰이 유찰되면서 우리 형곡3주공이 시공자들에게는 매력이 없는가에 대해서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 하지만 실망만 하고 있지 않고 건설사들에게 직접 형곡3주공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검토를 권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우리 아파트의 가치를 알리고 노력한 결과, 현재 2곳의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해 시공자 선정을 곧 진행하게 됐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오는 10월 5일 2차 합동설명회가 끝난 직후 곧바로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공자를 선정하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설계자 등과 협의해 정비계획 변경을 위한 절차에 돌입할 것이다. 이후 사업시행인가 및 감정평가, 분양신청, 관리처분인가 등의 절차를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만간 시공자를 선정하면 앞으로의 사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
- 원활한 사업을 위해 현재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지체 없는 사업을 위해서 앞으로 예정된 시공자선정총회에서 우리 형곡3주공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시공자를 선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재건축은 얼마나 빨리 사업을 마치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에 협력 업체들과 논의해 사업이 원활하면서도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우리 조합의 목표 달성을 위해 상생 차원의 자세를 갖춘 성실한 시공자를 찾으려 한다.
- 형곡3주공이 누리는 입지적 장점 및 개발 호재는/
형곡3주공은 주거지역으로서 최상의 조건으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가까운 거리에 자리 잡고 있고, 주변으로 많은 학원도 있는 최고의 학군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또한 종합병원인 차병원, 시립중앙 도서관, 공원이 자리하고 있고, 구미시청 등 관공서도 도보로 10분 이내에 위치하고 있어 생활 인프라까지 완벽하다. 그리고 공단지역인 구미시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친환경 금오산을 바라보는 전망 덕에 구미시 어디와 비교해도 최상의 입지조건을 갖춘 곳이라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재건축사업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말이 있다.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여건은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틀 안에서 계획되기 때문에 최소의 비용으로 아파트를 짓는 것이 관건이다. 특히 비용은 시간과 비례한다고 본다. 따라서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고, 만반의 준비가 된 상태에서 분양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분양한다면 그로 인한 개발이익은 조합원들의 몫으로 돌아갈 것이다. 조합 집행부는 여러 계획을 고민하고 사업에 접근하고 있으며 조합원의 재산권 증식 및 아파트 가치 상승을 위해 모든 방면으로 연구하고 있다. 무엇보다 조합원들이 바라는 재건축이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집행부에서 하는 일은 투명하게 알려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행여 문제점이 있다면 빠르게 개선하며 조합원들과의 소통에 충실히 임할 것이다. 재건축사업은 어쩌면 마라톤과 같다. 기본적으로 긴 호흡이 필요한 만큼 이를 최대한 완벽하면서도 빠르게 완성하기 위해서는 우리 조합원님들의 결속과 단합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도 명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경북 구미시 형곡3주공 재건축사업의 시공권을 놓고 금호건설과 쌍용건설의 맞대결이 확정돼 사업 성공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달 3일 형곡3주공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곽환영ㆍ이하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달(8월) 29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금호건설과 쌍용건설이 각각 참여해 입찰이 성사됐다.
조합은 다음 달(10월) 5일 시공자선정총회를 열고 조합원들의 의결을 거쳐 최종 한 곳을 시공자로 선정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조합이 진행한 시공자 현장설명회에는 이들 업체 외에도 ▲고려개발 ▲한라 ▲한신공영 ▲티케이케미칼 등 다수의 업체가 다녀가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한편, 이 사업은 구미시 형곡로17길 9(형곡동) 일대 3만2364.1㎡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용적률 262.52%를 적용한 지하 2층~지상 23층 규모의 공동주택 800가구를 신축할 계획이다.
[인터뷰] 형곡3주공 곽환영 조합장
"조합원들 이익 극대화해줄 건설사 찾을 것"
"구미시 어디와 비교해도 빠지지 않는 최상의 입지 자부"
재건축사업 초반 이를 이끌어가기 위한 경비와 전문가의 도움마저 부족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곽환영 조합장은 끝없는 노력과 주민들의 애정 어린 격려에 힘입어 비로소 도시정비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절차로 꼽히는 시공자 선정을 앞두게 됐다.
지난 26일 만난 곽 조합장은 "우리 형곡3주공 조합원들을 위해 밤낮없이 고민하며 어느 건설사가 조합원들의 이익을 위한 건설사인지 열심히 분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곽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 형곡3주공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된 이유와 지금까지 과정은/
형곡3주공을 소유한 주민들의 열망과 최고의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는 우리 아파트가 재건축만 완료된다면 주민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2016년 10월 안전진단을 통과한 후, 이듬해 12월 추진위구성승인, 2018년 9월 조합설립인가를 득하고 오는 10월 5일 시공자선정총회까지 앞두고 있다.
- 성공적인 시공자선정총회를 위한 전략이나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일단 무사히 시공자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조합원 50% 이상이 총회장에 직접 참석해야 한다. 이에 조합에서는 70% 이상의 조합원이 총회장에 참석하는 것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현재 많은 조합원님들이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기에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2차례에 걸쳐 합동설명회를 개최하기 때문에 조합원들께서 시공자에 대한 궁금증을 모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형곡3주공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고 조합원님들의 이익을 극대화해줄 건설사를 선택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그 해결책은 무엇이었는지/
그동안 사업을 추진하면서 조합원님들의 협조와 격려가 큰 힘으로 작용해 빠른 시간 안에 안전진단부터 조합설립인가까지 진행했다. 다만, 재건축에 소요되는 사업비와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못해 조합장인 저 스스로 공부하며 헤쳐나가야 했기 때문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아울러 올해 초 시공자 선정 입찰이 유찰되면서 우리 형곡3주공이 시공자들에게는 매력이 없는가에 대해서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 하지만 실망만 하고 있지 않고 건설사들에게 직접 형곡3주공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검토를 권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우리 아파트의 가치를 알리고 노력한 결과, 현재 2곳의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해 시공자 선정을 곧 진행하게 됐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오는 10월 5일 2차 합동설명회가 끝난 직후 곧바로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공자를 선정하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설계자 등과 협의해 정비계획 변경을 위한 절차에 돌입할 것이다. 이후 사업시행인가 및 감정평가, 분양신청, 관리처분인가 등의 절차를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만간 시공자를 선정하면 앞으로의 사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
- 원활한 사업을 위해 현재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지체 없는 사업을 위해서 앞으로 예정된 시공자선정총회에서 우리 형곡3주공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시공자를 선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재건축은 얼마나 빨리 사업을 마치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에 협력 업체들과 논의해 사업이 원활하면서도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우리 조합의 목표 달성을 위해 상생 차원의 자세를 갖춘 성실한 시공자를 찾으려 한다.
- 형곡3주공이 누리는 입지적 장점 및 개발 호재는/
형곡3주공은 주거지역으로서 최상의 조건으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가까운 거리에 자리 잡고 있고, 주변으로 많은 학원도 있는 최고의 학군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또한 종합병원인 차병원, 시립중앙 도서관, 공원이 자리하고 있고, 구미시청 등 관공서도 도보로 10분 이내에 위치하고 있어 생활 인프라까지 완벽하다. 그리고 공단지역인 구미시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친환경 금오산을 바라보는 전망 덕에 구미시 어디와 비교해도 최상의 입지조건을 갖춘 곳이라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재건축사업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말이 있다.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여건은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틀 안에서 계획되기 때문에 최소의 비용으로 아파트를 짓는 것이 관건이다. 특히 비용은 시간과 비례한다고 본다. 따라서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고, 만반의 준비가 된 상태에서 분양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분양한다면 그로 인한 개발이익은 조합원들의 몫으로 돌아갈 것이다. 조합 집행부는 여러 계획을 고민하고 사업에 접근하고 있으며 조합원의 재산권 증식 및 아파트 가치 상승을 위해 모든 방면으로 연구하고 있다. 무엇보다 조합원들이 바라는 재건축이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집행부에서 하는 일은 투명하게 알려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행여 문제점이 있다면 빠르게 개선하며 조합원들과의 소통에 충실히 임할 것이다. 재건축사업은 어쩌면 마라톤과 같다. 기본적으로 긴 호흡이 필요한 만큼 이를 최대한 완벽하면서도 빠르게 완성하기 위해서는 우리 조합원님들의 결속과 단합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도 명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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