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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조개젓 제품 136개 제품 중 44개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검출’
repoter : 박무성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9-09-27 15:05:39 · 공유일 : 2019-09-27 20:01:49


[아유경제=박무성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유통 중인 조개젓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밝혀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ㆍ이하 식약처)는 국내 유통 중인 조개젓 제품 136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44건의 제품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회수ㆍ폐기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거ㆍ검사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 A형 간염 유행의 원인을 조개젓으로 확정해 국내 유통제품에 대한 식품 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실시했으며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국내 제조 및 수입 조개젓 제품 총 136건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수거ㆍ검사 결과 A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44건의 제품에 사용한 원료의 원산지는 국산 30건, 중국산이 14건으로 확인됐다. A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44개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ㆍ폐기 조치했다.

정부는 시중에 유통 중인 일부 제품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됨에 따라 원료 생산단계에서부터 조개젓 제품 제조단계까지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생산단계에서의 안전성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채취지역에 대해 조사를 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국내 제조업체의 원료, 용수, 종사자 위생관리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국내 완제품 조개젓에 대해서는 영업자가 식약처 공인검사기관에 검사를 의뢰해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은 점을 입증해 확인되는 경우에만 유통ㆍ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검사명령`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는 재래시장 등 즉석 판매ㆍ제조업체가 판매하는 제품에 대해 수거ㆍ검사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와 질병관리본부는 소비자에게 조개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조개젓 제품의 출처가 명확하지 않거나, 재래시장, 마트 등에서 덜어서 구입해 안전성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통 식품에 대한 수거ㆍ검사를 강화하고, 사전 안전관리 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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