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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검찰, ‘버닝썬 연루 의혹’ 윤 총경 구속 “증거인멸 우려”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19-10-11 17:06:56 · 공유일 : 2019-10-11 20:02:13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클럽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윤모 총경이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밤 구속됐다.

윤 총경은 가수 승리가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해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10일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증거인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총경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운영하던 강남 주점 `몽키 뮤지엄`이 2016년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를 받았을 때, 경찰 단속 정보를 사전에 미리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윤 총경은 자신을 승리 측에 소개해준 특수잉크 제조업체 녹원씨엔아이 정모 전 대표로부터 수천만 원의 주식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정 전 대표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2016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횡령, 배임 혐의로 고소됐을 때 윤 총경이 이 사건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자신이 운영하는 비상장업체 큐브바이오 주식 수천만 원 어치를 무상으로 줬다는 진술을 한 바 있다.

또한 윤 총경은 버닝썬 수사가 시작되자 정 전 대표에게 자신과 통화한 내역 등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검찰은 윤 총경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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