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박재필 기자] 조합설립동의율 100%로 원활한 사업시행이 예고돼 왔던 서울 강남구 상아3차아파트(이하 상아3차) 재건축사업이 시공자 선정을 앞둬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강남의 알짜배기 사업장으로 불리는 상아3차 현장설명회(이하 현설)를 앞두고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방배3구역 시공자 입찰마감에 이은 상아3차 현설은 6~7월 강남 재건축시장을 뜨겁게 달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983년 준공된 상아3차는 강남구 삼성동 22 일대에 재건축을 통해 지하 2층~지상 31층 높이의 아파트 4개동 416가구 규모로 변신할 예정으로 강남에서도 보기 드물게 동의율 100%의 신화를 쓰며 성공적인 재건축에 대한 조합원의 열망이 가장 큰 단지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비대위가 없고 주민들의 개발 욕구가 강한 만큼 빠른 사업 추진이 예상되고 있어 대형 건설사들의 끊임없는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현재 ▲GS건설 ▲현대산업개발을 필두로 ▲현대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이 이곳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아3차 재건축의 경우 도급순위 10위권 안의 회사는 모두 관심을 가져 왔던 현장으로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이 꾸준히 홍보에 열을 올렸다"며 "현설을 앞두고 이들 외 2~3개 사가 수주전에 참여하기 위해 심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물밑 경쟁이 시작된 만큼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상아3차는 다수 조합원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현장의 민심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심스럽게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의 2파전을 예상하고 있다. 올여름 최대 `빅매치`가 성사될 것 같다. 또한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역시 입찰을 준비 중인 만큼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서울 서초구) 삼호가든4차아파트(이하 삼호가든4차)의 경우에도 입찰마감 10분 전에 SK건설이 수주전에 참여해 3파전이 벌어진 바 있다. 이에 따라 상아3차 역시 3파전 또는 4파전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있다"며 "어느 건설사가 다크호스로 떠오를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방배5구역, 방배3구역에 이어 상아3차 재건축까지 본사 차원에서 마수걸이 수주를 준비하고 있다"며 "조합원 권익을 최우선시하는 목표에 가장 최적화된 사업 제안서를 갖고 수주전에 참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은 명실공히 도시정비사업 최강자의 모습을 상아3차에서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합리적이고 최상의 사업 조건으로 수주전에 참여할 것이다"며 "본사 직원들을 총동원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고 밝혔다.
삼호가든4차에서의 치열한 수주전으로 `강남불패(江南不敗)` 신화가 확인된 가운데 현설을 앞두고 있는 상아3차가 신화의 `바통`을 이어받을지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방배5구역, 방배3구역 등 다른 강남 재건축의 시공권 경쟁 구도와 향방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상아3차에서는 본격적인 수주전이 아직 전개되지 않은 가운데, 치열한 눈치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며 "현설을 통해 수주전의 윤곽이 드러난 후 건설사 간 진검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상아3차 강숙희 조합장을 만나다>
"상아3차아파트는 현재 `춘추전국시대` "
"1표의 선택이 5표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 같다. 시공자 선정을 앞둔 현시점에서 구역의 분위기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춘추전국시대`라고 할 수 있다"
함께 일하기 가장 힘든 조합장이라고 소문이 날 만큼 철저한 준비와 투명한 사업 진행으로 유명한 상아3차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의 강숙희 조합장.
그녀는 현설을 앞두고 상아3차에서 벌어지고 있는 건설사 간 물밑 경쟁을 이같이 표현했다.
- 시공자선정을 앞두고 있는데/
현재 상아3차 재건축 시공권의 향방은 어느 누구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것 같다. 임원진이나 조합원들 역시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데, 홍보를 먼저 시작한 쪽도 후발 주자도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결국 최상의 입찰 제안서가 조합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해답이라고 생각한다. 재건축사업에 전문 지식을 갖춘 조합 임원과 조합원들이 많다 보니 결국 사업 조건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본다. 또한 특화 부분에 있어 어느 건설사가 가장 합리적인 제안을 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조합에서는 공정한 경쟁 입찰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성황리에 시공자선정총회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 조합원들에게 한마디/
우리 사업은 2011년 5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승인을 받은 이후 시공자 선정까지 약 3년이 걸린 셈이다. 반대의 목소리 없이 조합설립동의율 100%를 달성하는 등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가장 큰 힘이 됐다. 특히 조합 설립 전까지 추진위가 무보수·봉사 체제로 운영되면서 집행부에 대한 신뢰가 높았고, 집행부 역시 이를 알기에 모든 것을 절약해서 운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같은 운영 방침은 조합 설립 이후에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으며, 덕분에 사업은 순항을 거듭할 수 있었다. 이는 조합장이나 집행부에서 잘했다기보다는 조합원들의 개발 욕구와 끊임없는 관심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우리 구역은 실거주자가 70% 이상이기 때문에 낡은 아파트에 대한 불편함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공적인 재건축에 대한 열망이 클 수밖에 없다.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업계에서도 무성한 소문이 흐르고 있는 것처럼 내심 강남 최고의 격전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조합장도 결국 1표의 주인공일 뿐이다. 결국 결정은 조합원들의 몫으로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끊임없는 관심을 보여주길 부탁 드린다. 주변에서 벌써부터 상아3차 시공자 선정은 대박이라는 말들을 하고 있다. 저를 비롯한 조합 임원들은 이에 자만하지 않고 초심을 유지한 채 투명하고 빠른 사업 진행으로 기대에 보답할 것이다.
[아유경제=박재필 기자] 조합설립동의율 100%로 원활한 사업시행이 예고돼 왔던 서울 강남구 상아3차아파트(이하 상아3차) 재건축사업이 시공자 선정을 앞둬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강남의 알짜배기 사업장으로 불리는 상아3차 현장설명회(이하 현설)를 앞두고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방배3구역 시공자 입찰마감에 이은 상아3차 현설은 6~7월 강남 재건축시장을 뜨겁게 달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983년 준공된 상아3차는 강남구 삼성동 22 일대에 재건축을 통해 지하 2층~지상 31층 높이의 아파트 4개동 416가구 규모로 변신할 예정으로 강남에서도 보기 드물게 동의율 100%의 신화를 쓰며 성공적인 재건축에 대한 조합원의 열망이 가장 큰 단지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비대위가 없고 주민들의 개발 욕구가 강한 만큼 빠른 사업 추진이 예상되고 있어 대형 건설사들의 끊임없는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현재 ▲GS건설 ▲현대산업개발을 필두로 ▲현대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이 이곳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아3차 재건축의 경우 도급순위 10위권 안의 회사는 모두 관심을 가져 왔던 현장으로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이 꾸준히 홍보에 열을 올렸다"며 "현설을 앞두고 이들 외 2~3개 사가 수주전에 참여하기 위해 심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물밑 경쟁이 시작된 만큼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상아3차는 다수 조합원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현장의 민심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심스럽게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의 2파전을 예상하고 있다. 올여름 최대 `빅매치`가 성사될 것 같다. 또한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역시 입찰을 준비 중인 만큼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서울 서초구) 삼호가든4차아파트(이하 삼호가든4차)의 경우에도 입찰마감 10분 전에 SK건설이 수주전에 참여해 3파전이 벌어진 바 있다. 이에 따라 상아3차 역시 3파전 또는 4파전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있다"며 "어느 건설사가 다크호스로 떠오를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방배5구역, 방배3구역에 이어 상아3차 재건축까지 본사 차원에서 마수걸이 수주를 준비하고 있다"며 "조합원 권익을 최우선시하는 목표에 가장 최적화된 사업 제안서를 갖고 수주전에 참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은 명실공히 도시정비사업 최강자의 모습을 상아3차에서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합리적이고 최상의 사업 조건으로 수주전에 참여할 것이다"며 "본사 직원들을 총동원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고 밝혔다.
삼호가든4차에서의 치열한 수주전으로 `강남불패(江南不敗)` 신화가 확인된 가운데 현설을 앞두고 있는 상아3차가 신화의 `바통`을 이어받을지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방배5구역, 방배3구역 등 다른 강남 재건축의 시공권 경쟁 구도와 향방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상아3차에서는 본격적인 수주전이 아직 전개되지 않은 가운데, 치열한 눈치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며 "현설을 통해 수주전의 윤곽이 드러난 후 건설사 간 진검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상아3차 강숙희 조합장을 만나다>
"상아3차아파트는 현재 `춘추전국시대` "
"1표의 선택이 5표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 같다. 시공자 선정을 앞둔 현시점에서 구역의 분위기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춘추전국시대`라고 할 수 있다"
함께 일하기 가장 힘든 조합장이라고 소문이 날 만큼 철저한 준비와 투명한 사업 진행으로 유명한 상아3차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의 강숙희 조합장.
그녀는 현설을 앞두고 상아3차에서 벌어지고 있는 건설사 간 물밑 경쟁을 이같이 표현했다.
- 시공자선정을 앞두고 있는데/
현재 상아3차 재건축 시공권의 향방은 어느 누구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것 같다. 임원진이나 조합원들 역시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데, 홍보를 먼저 시작한 쪽도 후발 주자도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결국 최상의 입찰 제안서가 조합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해답이라고 생각한다. 재건축사업에 전문 지식을 갖춘 조합 임원과 조합원들이 많다 보니 결국 사업 조건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본다. 또한 특화 부분에 있어 어느 건설사가 가장 합리적인 제안을 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조합에서는 공정한 경쟁 입찰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성황리에 시공자선정총회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 조합원들에게 한마디/
우리 사업은 2011년 5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승인을 받은 이후 시공자 선정까지 약 3년이 걸린 셈이다. 반대의 목소리 없이 조합설립동의율 100%를 달성하는 등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가장 큰 힘이 됐다. 특히 조합 설립 전까지 추진위가 무보수·봉사 체제로 운영되면서 집행부에 대한 신뢰가 높았고, 집행부 역시 이를 알기에 모든 것을 절약해서 운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같은 운영 방침은 조합 설립 이후에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으며, 덕분에 사업은 순항을 거듭할 수 있었다. 이는 조합장이나 집행부에서 잘했다기보다는 조합원들의 개발 욕구와 끊임없는 관심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우리 구역은 실거주자가 70% 이상이기 때문에 낡은 아파트에 대한 불편함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공적인 재건축에 대한 열망이 클 수밖에 없다.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업계에서도 무성한 소문이 흐르고 있는 것처럼 내심 강남 최고의 격전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조합장도 결국 1표의 주인공일 뿐이다. 결국 결정은 조합원들의 몫으로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끊임없는 관심을 보여주길 부탁 드린다. 주변에서 벌써부터 상아3차 시공자 선정은 대박이라는 말들을 하고 있다. 저를 비롯한 조합 임원들은 이에 자만하지 않고 초심을 유지한 채 투명하고 빠른 사업 진행으로 기대에 보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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