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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산주공7단지 재건축, 광명 블루칩으로 급부상
5월 28일 조합설립인가… 대형 건설사 관심 집중
repoter : 박재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4-06-12 13:38:14 · 공유일 : 2014-06-17 20:02:04


`단독` 브랜드 원하는 조합원 많아 치열한 경쟁 예고
[아유경제=박재필 기자] 광명 철산주공7단지 재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접한 사업장에서 시공자 선정이 지연되고 있는 데다 이곳이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철산주공7단지는 지난 5월 28일 조합설립인가를 획득했다. 여기에 인접한 철산주공8·9단지, 철산주공10·11단지가 내부 사정으로 올 하반기에도 시공자 선정을 장담할 수 없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철산주공7단지가 광명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상황 덕분에 ▲GS건설 ▲현대건설 ▲롯데건설 ▲SK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이곳은 다수 조합원들이 `단독` 브랜드를 원하고 있어 건설사 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철산주공7단지는 상가 문제로 사업이 다소 지연되는 듯 했지만 김동인 조합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대화와 소통을 통해 차근차근 실마리를 풀어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시공자 선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광명 철산주공아파트는 4단지의 첫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설립을 시작으로 8·9단지와 10·11단지가 연이어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등 사업에 순항을 이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8·9단지와 10·11단지가 조합장 직무 정지 가처분 등으로 인해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은 8·9단지와 10·11단지 조합 측이 사력을 다해 사업 정상화에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에 조만간 사업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소 침체됐던 분위기에 철산주공7단지의 조합설립인가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광명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1985년 건립된 이들 아파트의 재건축사업으로 철산동 일대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단지들도 있지만 지혜롭게 해결할 것으로 본다. 특히 철산주공7단지의 경우 철저한 준비를 통해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한 것으로 안다. 또한 조합원들의 재건축에 대한 열망이 커 성공적인 재건축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철산주공7단지 조합은 조합설립동의율 100%를 목표로 동의서 징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철산주공7단지 조합의 김동인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단합된 힘이 우리 재건축의 성공적인 미래를 밝혀 주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하며 조합설립동의서를 100%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근 들어 대형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혹시라도 과열 경쟁으로 조합원들 간 불협화음이 생기지 않도록 조합에서도 최대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철산주공7단지는 2010년 5월 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았고 2011년 5월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하며 재건축사업이 시작됐다. 이후 지난해 9월 정비구역 지정 고시가 떨어졌고, 두 달 뒤인 11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승인을 받으며 사업이 본격화됐다. 또한 성황리에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설립인가를 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상가 문제 해결 후 승승장구… 광명 교통의 중심축
쾌속 질주로 사업에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철산주공7단지도 어려움은 있었다. 재건축사업을 시작하며 정비구역 지정 동의서 확보 작업에서 약 2년이 걸렸고 가칭 추진위 단계에서도 통합 조건을 두고 토지등소유자 간 갈등이 이어졌다. 또한 상가 문제로 8개월 정도의 시간을 소요, 조합을 설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철산주공7단지 재건축 추진위는 상가 협의체와 상가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는 등 사업에 순항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상가 제척 등 곳곳의 현장에서 상가와의 불협화음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철산주공7단지는 집행부-조합원 간 단합된 모습을 바탕으로 예상보다 빨리 상가 문제를 해결하는 등 빠른 사업 진행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편, 철산주공7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지하철을 타면 강남 지역까지 30분 내에 도달할 수 있고, KTX 광명역이 10분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해안고속도로는 승용차로 5분 이내에 진입할 수 있는 거리에 있어 광명의 교통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교육시설과 편의시설도 우수하다는 평이 높다.
<철산주공7단지 김동인 조합장을 만나다>
"이제는 시공자 선정! 공정한 경쟁 입찰 통해 조합원 권익 극대화할 것"
"지속적으로 대형 건설사 관계자들의 모습이 보였지만 최근 들어 철산주공7단지의 분위기는 한층 고조된 분위기입니다. 예상보다 많은 건설사들이 수주전에 참여하겠다고 나서고 있어 조합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합은 초심을 잃지 않고 원칙을 지키며 최대한 공정하게 경쟁 입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주민 중심·참여 추진위라는 평가 속에 최근 조합으로 옷을 갈아입은 철산주공7단지는 동대표들을 위주로 주민들의 성금을 십시일반 모아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김동인 조합장은 재건축사업의 핵심을 `주민 참여 속의 투명성`이라고 강조하면서 사업을 진행해 왔기에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대형 건설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밝혔다.
-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인근 단지들이 내부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까움을 말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그동안 상가 문제로 우리 7단지가 인근 8·9단지 및 10·11단지보다 사업이 늦게 진행될 것이라 평가받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철산주공7단지는 집행부를 비롯한 토지등소유자들이 성공적인 재건축을 향한 염원으로 똘똘 뭉쳐 절차와 원칙을 지키면서 조합 설립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제 재건축의 성패를 좌우하는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형 건설사 5곳 이상이 입찰에 참여하겠다며 홍보전에 뛰어들어 긴장감도 흐르고 있습니다만, 우리 7단지는 이조차 슬기롭게 이겨낼 것입니다. 또한 우리 조합은 대형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입찰 지침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건설사들의 관심이 급증했습니다. 오는 7월 초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 빠른 사업 진행 비결이 있다면/
빠른 재건축을 원하는 토지등소유자들께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조합설립동의서를 징구하기 시작한지 약 20일 남짓한 시점에 아파트의 동의율이 77%를 넘어설 만큼 재건축에 대한 열망이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소송이 한 건도 진행되지 않을 만큼 순조로운 사업 진행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동안 지원해 주신 소유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소유자의 지지가 있도록 집행부가 추진력을 갖고 투명하게 진행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 조합장으로서의 포부와 비전은/
추진위원장에 이어 조합장으로 일하게 허락해 주신 조합원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리 쪽에서 오래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 부분에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불필요한 공간이 없는 주민 맞춤형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철산주공7단지가 가장 살기 좋고 잘 지어진 명품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되는 것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모든 소유자가 만족하고 참여하는 축제 속에 재건축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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