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앞세운 GS건설, "강남 재건축 공격적 행보 이어갈 것"
사업 조건 앞선 롯데건설, "도시정비사업 리더로 우뚝 설 것"
[아유경제=박재필 기자] 서울 동작구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사당2구역(단독주택 재건축)이 건설사들의 홍보 열기로 후끈하다.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마감 전부터 3~4개 대형 건설사들 간 눈치작전이 치열하게 펼쳐졌던 이곳의 시공자선정총회가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사당2구역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조합장 전병복)이 지난 10일 입찰마감 한 결과, GS건설과 롯데건설의 `러브콜`을 받았다.
사당2구역 조합의 전병복 조합장은 "시공자선정총회는 이사회와 대의원회를 거쳐 오는 7월 12일 오후 2시에 주현교회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장에서는 시공권 확보를 위한 양 건설사의 홍보전이 뜨겁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양 사는 공공관리제도하에 시공자가 선정되는 곳인 만큼 눈에 띄는 홍보를 시작하지는 않지만 총력을 기울여 홍보전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사당2구역 한 조합원은 "수주 열기로 모처럼 동네가 떠들썩하다"며 "건설사 간 경쟁이 치열해 과열 양상이 벌어지는 것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당2구역 조합은 양 건설사에 합법적인 홍보 활동을 주문하는 한편, 외부 투자자들과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입찰 소식을 전하며 시공자선정총회가 성공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
전병복 조합장은 "입찰 참여사들에게 공공관리제도하에서 시공자선정총회가 진행되므로 총회까지 합법적인 홍보 활동을 요구했다"며 "조합에서는 성황리에 시공자선정총회가 개최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모든 조합원은 `내 재산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시공자선정총회에 꼭 참석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한 수 위` 평가 속에 치열한 수주전 예고
지난 10일 사당2구역 입찰마감 현장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건설사들의 요청으로 마감 날짜가 이날로 미뤄진 가운데 지난 9일 서초구 방배3구역 재건축에서 유찰 사태를 맞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감 직전 GS건설과 롯데건설이 입찰에 참여하자 조합 관계자들과 현장에 있던 조합원들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사당2구역 입찰마감 현장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일사천리`였다. 동작구에서도 빠른 사업을 진행하는 구역답게 입찰마감 전부터 철저한 준비를 해서 인지 입찰 후 30분이 지나지 않아 비교표를 작성해 각 사의 날인을 받았다.
사당2구역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인 신한피엔씨 관계자는 "입찰 비교표에 들어갈 입찰 제안서를 A4 용지에 따로 분리해 작성하도록 했다"며 "물론 각 사의 제안서는 홍보 책자를 통해 날인 받았으며 이에 따라 빠르게 비교표를 작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조합에서 요약한 입찰 비교표를 토대로 업계는 전반적인 사업 조건에서 롯데건설이 GS건설을 앞선 것으로 보고 시공자선정총회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한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사업 조건을 따져 봤을 때 롯데건설이 우세해 보인다"며 "특히 특화비용과 공사비용의 차이가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섣부른 예단은 금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들어 GS건설의 공격적 행보가 심상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GS건설은 최근 강남 주요 사업지인 방배3구역, 방배5구역, 신반포6차(이상 서초구) 등에 이어 사당2구역까지 모든 입찰에 참여하는 등 그 기세가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사당2구역 인근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사업 조건에서 롯데건설이 유리해 보이지만 브랜드 인지도에 있어서 다소 GS건설의 인지도가 높아 아직 승부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전병복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는데, 시공자 선정을 계기로 한 걸음 더 도약하고자 한다"며 "조합원 여러분께서는 어느 건설사가 우리의 파트너로 선정돼야 할지 제안서를 꼼꼼히 살피시고, 시공자선정총회에 참석하셔서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사당2구역 조합은 오는 7월 1일 오후 6시 한마음교회에서 합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공자 선정 통해 한 걸음 더 도약할 것"
오랜 기간 불협화음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사당2구역. 하지만 전병복 조합장 체제로 사업이 진행되면서 순항을 어어 가고 있다.
특히 조합 설립, 사업시행인가에 이어 성공적인 시공자 입찰마감으로 인해 사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다수 조합원들도 집행부에 힘을 실어 주는 분위기 속에 소통과 화합을 통해 빠르고 투명한 재건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시공자선정총회를 앞두고 있는데/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에 이르기까지 쉴 틈 없이 달려온 것 같다. 각종 협력 업체를 선정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했고 동시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조합원들과의 소통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제는 재건축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시공자선정총회를 앞두고 있다. 3~4개의 대형 건설사들이 우리 구역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도급순위 10위권 안의 GS건설과 롯데건설이 입찰에 참여해 기대감이 남다르다. 조합원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투명하고 공정한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다수의 조합원들이 조합에 적극적으로 협조함으로써 현 집행부에서는 사업 추진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조합원 모두가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믿음으로 조합의 사업시행을 지지해 주시길 바라며, 이를 바탕으로 조합은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앞으로 달려갈 것이다.
브랜드 앞세운 GS건설, "강남 재건축 공격적 행보 이어갈 것"
사업 조건 앞선 롯데건설, "도시정비사업 리더로 우뚝 설 것"
[아유경제=박재필 기자] 서울 동작구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사당2구역(단독주택 재건축)이 건설사들의 홍보 열기로 후끈하다.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마감 전부터 3~4개 대형 건설사들 간 눈치작전이 치열하게 펼쳐졌던 이곳의 시공자선정총회가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사당2구역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조합장 전병복)이 지난 10일 입찰마감 한 결과, GS건설과 롯데건설의 `러브콜`을 받았다.
사당2구역 조합의 전병복 조합장은 "시공자선정총회는 이사회와 대의원회를 거쳐 오는 7월 12일 오후 2시에 주현교회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장에서는 시공권 확보를 위한 양 건설사의 홍보전이 뜨겁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양 사는 공공관리제도하에 시공자가 선정되는 곳인 만큼 눈에 띄는 홍보를 시작하지는 않지만 총력을 기울여 홍보전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사당2구역 한 조합원은 "수주 열기로 모처럼 동네가 떠들썩하다"며 "건설사 간 경쟁이 치열해 과열 양상이 벌어지는 것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당2구역 조합은 양 건설사에 합법적인 홍보 활동을 주문하는 한편, 외부 투자자들과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입찰 소식을 전하며 시공자선정총회가 성공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
전병복 조합장은 "입찰 참여사들에게 공공관리제도하에서 시공자선정총회가 진행되므로 총회까지 합법적인 홍보 활동을 요구했다"며 "조합에서는 성황리에 시공자선정총회가 개최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모든 조합원은 `내 재산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시공자선정총회에 꼭 참석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한 수 위` 평가 속에 치열한 수주전 예고
지난 10일 사당2구역 입찰마감 현장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건설사들의 요청으로 마감 날짜가 이날로 미뤄진 가운데 지난 9일 서초구 방배3구역 재건축에서 유찰 사태를 맞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감 직전 GS건설과 롯데건설이 입찰에 참여하자 조합 관계자들과 현장에 있던 조합원들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사당2구역 입찰마감 현장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일사천리`였다. 동작구에서도 빠른 사업을 진행하는 구역답게 입찰마감 전부터 철저한 준비를 해서 인지 입찰 후 30분이 지나지 않아 비교표를 작성해 각 사의 날인을 받았다.
사당2구역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인 신한피엔씨 관계자는 "입찰 비교표에 들어갈 입찰 제안서를 A4 용지에 따로 분리해 작성하도록 했다"며 "물론 각 사의 제안서는 홍보 책자를 통해 날인 받았으며 이에 따라 빠르게 비교표를 작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조합에서 요약한 입찰 비교표를 토대로 업계는 전반적인 사업 조건에서 롯데건설이 GS건설을 앞선 것으로 보고 시공자선정총회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한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사업 조건을 따져 봤을 때 롯데건설이 우세해 보인다"며 "특히 특화비용과 공사비용의 차이가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섣부른 예단은 금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들어 GS건설의 공격적 행보가 심상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GS건설은 최근 강남 주요 사업지인 방배3구역, 방배5구역, 신반포6차(이상 서초구) 등에 이어 사당2구역까지 모든 입찰에 참여하는 등 그 기세가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사당2구역 인근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사업 조건에서 롯데건설이 유리해 보이지만 브랜드 인지도에 있어서 다소 GS건설의 인지도가 높아 아직 승부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전병복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는데, 시공자 선정을 계기로 한 걸음 더 도약하고자 한다"며 "조합원 여러분께서는 어느 건설사가 우리의 파트너로 선정돼야 할지 제안서를 꼼꼼히 살피시고, 시공자선정총회에 참석하셔서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사당2구역 조합은 오는 7월 1일 오후 6시 한마음교회에서 합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공자 선정 통해 한 걸음 더 도약할 것"
오랜 기간 불협화음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사당2구역. 하지만 전병복 조합장 체제로 사업이 진행되면서 순항을 어어 가고 있다.
특히 조합 설립, 사업시행인가에 이어 성공적인 시공자 입찰마감으로 인해 사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다수 조합원들도 집행부에 힘을 실어 주는 분위기 속에 소통과 화합을 통해 빠르고 투명한 재건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시공자선정총회를 앞두고 있는데/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에 이르기까지 쉴 틈 없이 달려온 것 같다. 각종 협력 업체를 선정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했고 동시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조합원들과의 소통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제는 재건축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시공자선정총회를 앞두고 있다. 3~4개의 대형 건설사들이 우리 구역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도급순위 10위권 안의 GS건설과 롯데건설이 입찰에 참여해 기대감이 남다르다. 조합원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투명하고 공정한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다수의 조합원들이 조합에 적극적으로 협조함으로써 현 집행부에서는 사업 추진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조합원 모두가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믿음으로 조합의 사업시행을 지지해 주시길 바라며, 이를 바탕으로 조합은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앞으로 달려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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