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액상형 전자담배 종합 대책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서 보듯 특정 상황의 유해성이 확인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늦다고 본다. 바로 며칠 내 선제적인 종합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자국 내 전자담배 사용 주의를 당부하고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금지 계획을 발표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국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회의석상에서 직접 주의해달라고 당부까지 했는데 아직 어떤 대책도 안 나오고 있다"고 대책 마련의 부진함을 지적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를 통한 안전성 확인도 어려운 상황이다. 식약처는 환경부에서 제출한 전자담배 원료로 쓰이는 화학물질 71종에 대해 "71개 성분 중 26개 성분이 중복인데, 이를 포함 45개 성분 중 현재 식약처에서 분석 가능한 성분은 없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미국은 보건 안전 확인 전이라도 판매 금지할 법적 근거가 있으나 우린 미비하다"면서 "정부는 전혀 태만하게 대처하지 않고,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액상형 전자담배 종합 대책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서 보듯 특정 상황의 유해성이 확인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늦다고 본다. 바로 며칠 내 선제적인 종합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자국 내 전자담배 사용 주의를 당부하고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금지 계획을 발표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국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회의석상에서 직접 주의해달라고 당부까지 했는데 아직 어떤 대책도 안 나오고 있다"고 대책 마련의 부진함을 지적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를 통한 안전성 확인도 어려운 상황이다. 식약처는 환경부에서 제출한 전자담배 원료로 쓰이는 화학물질 71종에 대해 "71개 성분 중 26개 성분이 중복인데, 이를 포함 45개 성분 중 현재 식약처에서 분석 가능한 성분은 없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미국은 보건 안전 확인 전이라도 판매 금지할 법적 근거가 있으나 우린 미비하다"면서 "정부는 전혀 태만하게 대처하지 않고,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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