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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행정] 농진청, 가정간편식에 적합한 쌀 ‘미호’ 개발 보급
도시락, 가공밥에 적합… 가공 전용품종 개발 확대
repoter : 김필중 기자 ( kpj11@naver.com ) 등록일 : 2019-10-30 10:33:24 · 공유일 : 2019-10-30 13:01:58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가정간편식에 적합한 벼 `미호` 품종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한 가공밥 제조기술을 특허출원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진청은 편의점 도시락이나 냉동밥을 먹기 위해 데우거나 해동할 경우, 일반 쌀밥은 밥알이 붕괴되지만 `미호`는 밥알의 경도를 잘 유지해 쌀밥의 형태를 유지하고 탄력성, 응집성, 밥 색깔 등 물리적인 변화가 적어 가공밥 제조에 적합하다고 원천 가공기술 개발에 대한 특허 출원 이유를 설명했다.

`미호`는 일반 쌀과 찹쌀 중간 정도의 아밀로스 함량 쌀의 아밀로스 함량을 가지고 있어 밥이 식어도 딱딱해지지 않고 찰기를 유지해 배식시간이 긴 급식용으로 적합하다. 또 장마철의 고온 다습한 환경에도 저장성이 우수해 장마철 이후에도 부드러운 식감과 윤기를 유지할 수 있다.

올해 `미호` 벼는 350㏊의 재배단지가 조성돼 차별화된 브랜드미(米)로 정착되고 있다. 농진청은 쌀 소비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가공식품 제조가 가능한 아밀로스 함량을 조절한 벼를 개발하고 있다.

이미 아밀로스 함량이 25% 이상인 쌀면 전용품종 `새고아미`, `새미면`과 40% 이상인 난소화성 저항전분 함량이 높은 다이어트용 기능성 품종 `도담쌀`을 보급 중이다. 아울러 아밀로스 함량을 30% 수준으로 조절해 한천과 유사한 겔(Gel)제조 특성을 보이는 `밀양333호`를 육성했고, 이 원료를 이용한 쌀묵, 쌀양갱 등 간편식 제조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조현석 농진청 남부작물부장은 "전통적 쌀 소비 문화에서 벗어나 다양한 간편식 쌀 가공품을 늘리고 생분해성 플라스틱 같은 산업소재용 새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통해 우리 쌀 산업의 견고한 성장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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