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정훈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B조의 네덜란드와 칠레가 나란히 16강 고지를 밟았다. 직전 대회인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국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스페인은 2패로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19일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경기장에서 열린 네덜란드-호주전에서 네덜란드(FIFA 랭킹 15위)가 멤피스 데파이(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호주(FIFA 랭킹 62위)에 3:2로 승리했다.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스페인을 5:1로 대파했던 네덜란드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호주를 상대로 고전했으나 2경기에서 8골을 뽑는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16강에 진출했다.
이어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스페인전에서는 칠레(FIFA 랭킹 14위)가 전반에 터진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스페인 발렌시아 CF)와 차를레스 아란기스(브라질 SC 인테르나시오날)의 `연속골` 덕에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칠레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대회 2연패이자 메이저 대회 4연속(유로 2008-2010 월드컵-유로2012-2014 월드컵) 석권을 노렸던 스페인은 출전 32개국 중 가장 먼저 짐을 싸게 됐다.
이 때문에 `디펜딩 챔피언의 저주`가 이야깃거리로 떠올랐다. 이는 직전 대회 우승 팀이 그 다음 대회에서 부진하거나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실제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1998년 대회 우승 팀인 프랑스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 팀인 이탈리아가 각각 조별 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이에 오는 24일 오전 1시(한국 시간)로 예정된 스페인-호주전에 대한 축구 팬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선전을 펼친 호주가 동네북으로 전락한 스페인을 꺾을지, 아니면 스페인이 호주를 누르고 체면치레를 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같은 시각에 열리는 네덜란드-칠레전도 조 1위 자리를 놓고 양 팀이 격돌하는 만큼 축구 팬들로서는 밤잠을 이루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스페인이 자국행 짐을 싼 직후 열린 A조 크로아티아-카메룬전에서는 크로아티아(FIFA 랭킹 18위)가 이비카 올리치-이반 페리시치(이상 독일 VfL 볼프스부르크)-마리오 만주키치(독일 FC 바이에른 뮌헨ㆍ2골)가 합작한 4골 덕분에 카메룬(FIFA 랭킹 56위)을 4:0으로 완파했다.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 간 크로아티아(현재 승점 3점, 골득실 +2)는 오는 24일 오전 5시(한국 시간) 토너먼트(승자 진출전) 출전을 놓고 멕시코(FIFA 랭킹 20위ㆍ현재 승점 4점, 골득실 +1)와 자웅을 겨룬다. 같은 시각에 열리는 브라질-카메룬전에서 브라질(FIFA 랭킹 3위ㆍ현재 승점 4점, 골득실 +2)이 카메룬에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크로아티아로서는 멕시코를 무조건 잡아야 16강에 진출한다(이 경우 브라질-크로아티아 16강 진출).
반대로 크로아티아가 멕시코와 비기고 카메룬이 브라질을 1골 차 이상으로 꺾을 경우 브라질도 16강 진출에 실패(이 경우 크로아티아-멕시코가 16강 진출)할 수 있는 만큼 A조는 조별 리그 3차전 2경기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할 전망이다.
[아유경제=정훈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B조의 네덜란드와 칠레가 나란히 16강 고지를 밟았다. 직전 대회인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국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스페인은 2패로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19일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경기장에서 열린 네덜란드-호주전에서 네덜란드(FIFA 랭킹 15위)가 멤피스 데파이(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호주(FIFA 랭킹 62위)에 3:2로 승리했다.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스페인을 5:1로 대파했던 네덜란드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호주를 상대로 고전했으나 2경기에서 8골을 뽑는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16강에 진출했다.
이어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스페인전에서는 칠레(FIFA 랭킹 14위)가 전반에 터진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스페인 발렌시아 CF)와 차를레스 아란기스(브라질 SC 인테르나시오날)의 `연속골` 덕에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칠레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대회 2연패이자 메이저 대회 4연속(유로 2008-2010 월드컵-유로2012-2014 월드컵) 석권을 노렸던 스페인은 출전 32개국 중 가장 먼저 짐을 싸게 됐다.
이 때문에 `디펜딩 챔피언의 저주`가 이야깃거리로 떠올랐다. 이는 직전 대회 우승 팀이 그 다음 대회에서 부진하거나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실제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1998년 대회 우승 팀인 프랑스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 팀인 이탈리아가 각각 조별 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이에 오는 24일 오전 1시(한국 시간)로 예정된 스페인-호주전에 대한 축구 팬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선전을 펼친 호주가 동네북으로 전락한 스페인을 꺾을지, 아니면 스페인이 호주를 누르고 체면치레를 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같은 시각에 열리는 네덜란드-칠레전도 조 1위 자리를 놓고 양 팀이 격돌하는 만큼 축구 팬들로서는 밤잠을 이루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스페인이 자국행 짐을 싼 직후 열린 A조 크로아티아-카메룬전에서는 크로아티아(FIFA 랭킹 18위)가 이비카 올리치-이반 페리시치(이상 독일 VfL 볼프스부르크)-마리오 만주키치(독일 FC 바이에른 뮌헨ㆍ2골)가 합작한 4골 덕분에 카메룬(FIFA 랭킹 56위)을 4:0으로 완파했다.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 간 크로아티아(현재 승점 3점, 골득실 +2)는 오는 24일 오전 5시(한국 시간) 토너먼트(승자 진출전) 출전을 놓고 멕시코(FIFA 랭킹 20위ㆍ현재 승점 4점, 골득실 +1)와 자웅을 겨룬다. 같은 시각에 열리는 브라질-카메룬전에서 브라질(FIFA 랭킹 3위ㆍ현재 승점 4점, 골득실 +2)이 카메룬에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크로아티아로서는 멕시코를 무조건 잡아야 16강에 진출한다(이 경우 브라질-크로아티아 16강 진출).
반대로 크로아티아가 멕시코와 비기고 카메룬이 브라질을 1골 차 이상으로 꺾을 경우 브라질도 16강 진출에 실패(이 경우 크로아티아-멕시코가 16강 진출)할 수 있는 만큼 A조는 조별 리그 3차전 2경기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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