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지난 4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인도-태평양 전략 보고서`("A Free and Open Indo-Pacific: Advancing a Shared Vision")를 공개했다.
보고서 공개 시점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정문 타결 직후인 것으로 보아 미 국무부가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의도가 뚜렷하게 담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보고서의 첫 문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개입을 정권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왔다"고 언급했다.
또한 "미국은 이 지역에 대한 깊은 관심과 번영에 전념해오고 있다"며, "미국과 동맹국 그리고 파트너들은 자유롭고 개방된 지역의 질서를 보호하는 최전선에 있고, 모든 국가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뒷받침하는 규칙과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공동의 책임을 진다"며 거듭 날을 세웠다.
한편,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중국 주도의 RCEP에 아직 동참하지 않은 인도를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으로 명명하며 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도는 RCEP 가입 시 적자가 더욱 늘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산 저가 상품이 물밀 듯 몰려오면 인도 제조업 분야가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2억6000만 명에 달하는 인도 농민들은 농산물시장에서 호주, 뉴질랜드와 경쟁해야 한다는 점에도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지난 4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인도-태평양 전략 보고서`("A Free and Open Indo-Pacific: Advancing a Shared Vision")를 공개했다.
보고서 공개 시점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정문 타결 직후인 것으로 보아 미 국무부가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의도가 뚜렷하게 담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보고서의 첫 문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개입을 정권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왔다"고 언급했다.
또한 "미국은 이 지역에 대한 깊은 관심과 번영에 전념해오고 있다"며, "미국과 동맹국 그리고 파트너들은 자유롭고 개방된 지역의 질서를 보호하는 최전선에 있고, 모든 국가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뒷받침하는 규칙과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공동의 책임을 진다"며 거듭 날을 세웠다.
한편,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중국 주도의 RCEP에 아직 동참하지 않은 인도를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으로 명명하며 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도는 RCEP 가입 시 적자가 더욱 늘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산 저가 상품이 물밀 듯 몰려오면 인도 제조업 분야가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2억6000만 명에 달하는 인도 농민들은 농산물시장에서 호주, 뉴질랜드와 경쟁해야 한다는 점에도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