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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공기청정기, 성능 차이 있어 주의해야… 표준사용면적 등 공개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9-11-11 18:09:36 · 공유일 : 2019-11-11 20:02:25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최근 미세먼지 주의보가 빈번하게 발령되고 실내 공기 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공기청정기 구매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른 피해에 대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8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객관적인 상품 품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공기청정기 9개 브랜드, 9개 제품을 대상으로 표준사용면적(미세먼지 제거 성능), 유해가스 제거(탈취) 효율, 소음, 안전성 등을 시험ㆍ평가해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 결과, 유해가스 제거(탈취 )효율, 소음 등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고 필터 교체 비용은 제품 간 최대 3.1배, 연간 전기 요금은 최대 1.9배 차이를 보였다. 감전ㆍ누전, 필터의 유해 성분 등 안전성에서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로 알려진 폼알데하이드와 톨루엔, 생활악취로 알려진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하이드, 초산 등 5개 가스를 제거하는 성능을 평가한 결과,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최대 풍량으로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한 결과, 7개 제품의 소음이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감전ㆍ누전 등의 전기적 안전성, 오존 발생량 등을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소비전력, 에너지효율등급 등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환경부와 협업을 통해 공기청정기 필터의 살균제 성분(CMIT, MIT, OIT) 함유량을 분석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필터를 1년 사용한 후 교체 시, 위니아(EPA10C0XEW) 제품이 3만50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필터 교체주기가 짧은 샤오미(AC-M4-AA)는 1년에 2회 교체할 경우 11만 원으로 가장 비쌌다. 공기청정기 가동 시 발생하는 전기 요금은 쿠쿠(AC-12XP20FH) 제품이 연간 90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삼성(AX40R3030WMD) 제품은 1만7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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