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사회 > 사회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사회] 중국서 ‘흑사병’ 2명 확진에 격리ㆍ통제 조치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19-11-13 17:57:20 · 공유일 : 2019-11-13 20:02:28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유럽 중세시대에 큰 피해를 끼쳤던 흑사병(黑死病ㆍ페스트)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13일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망(人民網)에 따르면,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시린궈러(錫林郭勒)맹에서 최근 흑사병 환자 2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지난 3일 베이징 차오양(朝陽)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흑사병 확진을 받았다.

중국 의료당국은 현재 환자들을 응급실에 격리했으며 전염을 막기 위한 조치 또한 이뤄진 상태라고 밝혔다.

흑사병은 작은 포유류나 쥐벼룩, 또는 환자의 분비물, 배설물 등에 의해 `페스트균`이 옮겨져 전염되는 병으로, 감염되면 약 6일간의 잠복기가 지난 후 기침, 각혈, 고열 등의 증상과 함께 내출혈이 일어나 피부에 검은 반점이 생긴다. 강한 전염성 탓에 14세기 유럽에서는 당시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500만 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19세기 말 파스퇴르가 `백신`을 발견하게 되면서 치료법이 알려졌지만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0~2015년 사이 전 세계에서 3248건의 흑사병 확진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중 584명이 사망하는 등 발병 사례가 이어져 온 것으로 알려졌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