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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중국 내 폐 페스트 환자 2명 발생… 질병관리본부 “상황 예의 주시 중”
repoter : 박무성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9-11-14 11:32:14 · 공유일 : 2019-11-14 13:02:01


[아유경제=박무성 기자] 국내 유입 가능성은 낮지만 중국 내 페스트 환자 2명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중국에서 폐 페스트 확진 환자 발생이 보고됨에 따라 신속 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국내 유입 가능성은 낮아 감염병 위기경보는 `관심`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중국 언론은 베이징에서 폐 페스트 환자 2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고 환자들은 페스트 발생 풍토 지역인 네이멍구(내몽골) 자치구 거주자로 베이징 여행 중 확진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그러나, 현지 보건당국에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고 현재까지 추가 환자 발생 보고는 없는 상황이다. 대응조치 측면에서는 국내 페스트 환자 유입 시 치료를 위한 항생제가 충분히 비축돼있는 등 현 단계에서의 대응 역량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돼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위기경보를 `관심` 단계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향후 상황 변화에 대해 중국 보건당국 및 세계보건기구(WHO)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가동해 발생 상황을 주시하기로 했다.

현재 페스트는 마다가스카르(전 지역) 및 콩고민주공화국(이투리주)에서 유행 발생이 보고돼 페스트 감염 예방을 위해 유행지역 방문 시 쥐나 쥐벼룩,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동물의 사체를 만지지 않아야 한다. 아울러 발열, 두통, 구토 등 페스트 증상을 나타내는 의심 환자와 접촉하지 않고 물론 이들의 체액(림프절 고름 등)이나 검체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페스트균에 감염돼도 조기(2일 이내)에 발견해 항생제를 투여하면 치료가 가능해 유행지역 여행 후 발열, 오한, 두통 등 페스트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보건소에 연락해서 조기 진단과 치료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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