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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식약처, 보건용 마스크 품질검사 ‘강화’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9-11-14 14:10:34 · 공유일 : 2019-11-14 20:01:53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유통 중인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품질검사를 마쳐 부적합한 제품을 회수ㆍ폐기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ㆍ이하 식약처)는 올해 시중에 유통 중인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수거ㆍ검사를 대폭 확대 실시해 조사한 결과, 152개 제품 중 3개 제품이 부적합해 회수ㆍ폐기 조치했다고 밝혔다.

최근 보건용 마스크 생산과 사용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현재까지 186개 제품을 수거했고 검사가 완료된 152개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34개 제품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이번 해 시판을 시작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40개 제품을 추가로 수거해 검사할 계획이다.

특히, 보건용 마스크의 성능 시험은 지난해까지 본부에서 실시했지만 3개 지방청에 시험ㆍ검사 장비를 추가로 구축해 부적합 제품을 보다 빠르게 조치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올해 3분기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온라인 허위ㆍ과대 광고를 점검한 결과, 위반 사례 186건을 적발했다. 위반사례는 황사나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공산품 마스크`를 차단 효과가 있는 것으로 허위 광고한 사례(185건)와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수술용 마스크`를 허가사항과 다르게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것으로 과대광고한 사례(1건)가 있었다.

적발된 온라인 게시물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해당 쇼핑몰에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고 허위ㆍ과대 광고가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어린이ㆍ어르신 등 미세먼지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올바른 보건용 마스크 사용법 등을 알리고자 홍보물(리플릿)을 제작해 배포했다.

연령별로 이해를 돕기 위해 어린이용ㆍ어르신용ㆍ일반인용으로 나눠 제작했고 한국 YWCA 등 소비자단체,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대한약사회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지방식약청을 통해 약 35만 부를 배포했다.

일부 보건용 마스크에서 나는 냄새와 관련해서는 안전 우려에 대해 냄새 유발 물질(22종)을 조사한 결과, 냄새를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히드, 뷰티르아세테이트 등이 검출됐지만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으로 평가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 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꼼꼼한 안전 관리를 통해 우리 국민이 생활 속에서 보건ㆍ의료제품을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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