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전북 익산시가 `암 집단 발병` 피해를 입은 장점마을에 대한 사후관리와 친환경마을 조성에 나선다.
14일 환경부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결과에 따라, 발암물질을 제대로 배출하지 않은 인근 비료공장과 주민 암 발생간의 역학적 관계가 드러났다. 장점마을 주민들은 비료공장인 금강농산이 들어선 2001년부터 2017년까지 97명의 마을 주민 중 22명의 암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2억1400만 원을 투입해 장점마을 환경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또한 실태조사와 더불어 정화작업을 실행해 본래의 청정마을을 되찾고 주민들의 의료지원도 병행하는 등 주민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장점마을 내 침적먼지 제거, 농배수로 준설, 주거환경 정화작업 등 생활환경 개선작업을 추진하고, 관련 질환 모니터링과 우울감 등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상담치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비료공장 부지 내 매립된 폐기물도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8월 실시한 폐기물 전수조사 결과 일반폐기물로 판정된 1444㎥를 처리하기 위한 예산으로 1억8000만 원을 편성했다. 이를 토대로 빠른 시일 내 폐기물 처리 업체를 선정한 후 해당 비료공장 내 폐기물을 굴착ㆍ처리해 정화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비료공장 부지매입과 함께 활용방안 마련에도 속도를 높인다. 시는 비료공장 부지를 매입해 익산시민이 공유할 수 있는 친환경 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친환경친화도시 만들기`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친환경 시범마을` 적용대상에 환경사고로 피해를 입은 장점마을을 우선으로 놓고 내년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주민협의를 거쳐 마을 청소, 마을경관 개선, 주민동아리 활동 등 생생마을 만들기 사업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장점마을 환경오염 사태를 지켜보며 시민들이 느낀 분노와 걱정을 이해하고, 친환경공간으로서 탈바꿈 될 새로운 장점마을을 기대해달라"며 "장점마을을 통해 배운 교훈을 토대로 환경 인식 고취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전북 익산시가 `암 집단 발병` 피해를 입은 장점마을에 대한 사후관리와 친환경마을 조성에 나선다.
14일 환경부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결과에 따라, 발암물질을 제대로 배출하지 않은 인근 비료공장과 주민 암 발생간의 역학적 관계가 드러났다. 장점마을 주민들은 비료공장인 금강농산이 들어선 2001년부터 2017년까지 97명의 마을 주민 중 22명의 암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2억1400만 원을 투입해 장점마을 환경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또한 실태조사와 더불어 정화작업을 실행해 본래의 청정마을을 되찾고 주민들의 의료지원도 병행하는 등 주민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장점마을 내 침적먼지 제거, 농배수로 준설, 주거환경 정화작업 등 생활환경 개선작업을 추진하고, 관련 질환 모니터링과 우울감 등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상담치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비료공장 부지 내 매립된 폐기물도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8월 실시한 폐기물 전수조사 결과 일반폐기물로 판정된 1444㎥를 처리하기 위한 예산으로 1억8000만 원을 편성했다. 이를 토대로 빠른 시일 내 폐기물 처리 업체를 선정한 후 해당 비료공장 내 폐기물을 굴착ㆍ처리해 정화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비료공장 부지매입과 함께 활용방안 마련에도 속도를 높인다. 시는 비료공장 부지를 매입해 익산시민이 공유할 수 있는 친환경 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친환경친화도시 만들기`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친환경 시범마을` 적용대상에 환경사고로 피해를 입은 장점마을을 우선으로 놓고 내년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주민협의를 거쳐 마을 청소, 마을경관 개선, 주민동아리 활동 등 생생마을 만들기 사업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장점마을 환경오염 사태를 지켜보며 시민들이 느낀 분노와 걱정을 이해하고, 친환경공간으로서 탈바꿈 될 새로운 장점마을을 기대해달라"며 "장점마을을 통해 배운 교훈을 토대로 환경 인식 고취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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