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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스포츠] ‘골 결정력 부재’ 한국, 레바논 원정 0-0 아쉬운 무승부
2경기 연속 무관중ㆍ골대 불운 겹쳐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19-11-15 18:24:31 · 공유일 : 2019-11-15 20:02:23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한국 대표팀이 레바논 원정경기에서 또다시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국 대표팀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1위를 유지했다.

파울루 베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한국시각으로 지난 14일 레바논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4차전에서 0대 0으로 비겼다. 2승2무(승점 8ㆍ골득실+10)에 4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간 한국은 레바논(승점 7‧골득실+2), 북한(승점7ㆍ골득실+1)을 승점 1차로 제치고 H조 선두 자리를 위태롭게 지켰다.

한국이 60%가 넘는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지만 골대 불운이 이어지면서 득점을 내지 못했다. 전반 7분 이재성이 왼발 슈팅을 날리고, 13분에는 김진수의 크로스가 손흥민의 머리로 떨어졌지만 골로 이어지진 못했다.

경기의 흐름을 바꾸고자 벤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황인범을 빼고 황희찬을 투입했다. 후반 8분, 역습 찬스를 잡아 황의조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의해 차단됐다. 후반 16분에도 황희찬의 침투 패스를 황의조가 돌아서며 잡으려 했지만 터치가 길어졌다.

벤투 감독은 공격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김신욱과 이강인까지 투입했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해 경기는 결국 0대 0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로써 레바논과의 역대 전적은 9승 3무 1패로 기록했다. 2011년 베이루트 원정에서 당했던 1-2패배의 설욕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반정부 시위 여파로 선수단의 안전을 고려해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이로써 지난 평양 원정에 이어 대표팀이 2경기 연속 무관중 경기를 치르는 사상 초유의 경기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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