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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철도노조 내일부터 총파업 돌입할 듯… 최종교섭 결렬 선언
노조 “정부가 전향안 제시하면 교섭의 문 열어 놓겠다”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19-11-19 15:32:37 · 공유일 : 2019-11-19 20:01:52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노사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철도노조는 예정대로 오는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19일 철도노조는 보도자료를 내고 "어제(18일) 오후 2시 30분 본교섭 개최 후 이날 정오까지 철도 노사 간 집중 교섭을 했다"며 "대화로 문제를 풀기를 바라는 국민과 철도노동자의 바람에도 최종 교섭은 결렬됐다"고 밝혔다.

철도공사 노조는 4조 2교대를 위한 인력 충원과 KTX-SRT 통합 방안 마련 등 쟁점을 놓고 오늘 오전까지 막판 집중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는 "최종 교섭이 결렬된 것은 국토교통부가 이낙연 국무총리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4조 2교대에 필요한 안전인력 증원안을 단 한 명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KTX-SRT 고속철도통합에 대해서도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노조는 "예정대로 오는 20일 오전 9시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다. 총파업 돌입 후 오후 2시 서울역과 부산역, 민주당 대전광역시당 앞, 경북 영주역, 광주 광천터미널 건너편 등에서 지역별 총파업 대회를 열 계획"이라며 "총파업에 돌입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정부의 결단을 촉구한다. 만일 정부가 전향적인 안을 제시하면 언제라도 교섭의 문은 열어 놓겠다"고 덧붙였다.

철도노조는 이미 지난달(10월) 11~14일 경고성 한시 파업을 진행했으며 무기한 총파업은 2016년 9~12월 사이 74일 간의 장기 파업 이후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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