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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서경덕 교수 “유니클로 무료 행사…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켜야”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19-11-19 17:36:18 · 공유일 : 2019-11-19 20:02:06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일본의 수출 규제에 이어 불매운동의 상징이 됐던 유니클로에서 `15주년 기념 겨울 감사제`의 일환으로 진행한 히트텍 10만 장 무료 증정이 매진되자 서경덕 교수가 비판에 나섰다.

앞서 위안부, 독도, 동해 등 한국 역사 알리기에 힘써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주말 한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내복을 선착순으로 나눠 준다는 말에 길게 줄을 서고 있는 모습"이라며 유니클로 무료 증정 행사에 줄이 길게 서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서 교수는 "지난 15일부터 일주일간 무료로 증정하는 발열 내복은 10만 장, 특히 사이즈나 색을 고를 수 없는데도 고객들은 부쩍 늘었다고 한다"며 "물론 불매운동이 절대 강요될 수는 없다. 개개인의 선택을 존중한다. 하지만 우리 한 번만 더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불매운동 초반에 유니클로 일본 임원이 "한국 불매운동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과거 유니클로에서 전범기인 욱일기를 티셔츠에 새겨 판매하고, 최근 일본군 위안부를 조롱하는 광고를 제작해 물의를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교수는 "이런 회사에서 공짜라고 나눠주는 내복을 꼭 받으러 가야만 하겠냐"며 "일본 우익과 언론에서는 또 얼마나 비웃고 있겠냐. 최소한의 자존심만은 지켰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니클로가 진행한 히트텍 선착순 10만 장 무료 증정 행사는 지난 16일~17일 사이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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