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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MBC ‘스트레이트’ 나경원 아들 스펙 의혹 집중취재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19-11-20 09:08:09 · 공유일 : 2019-11-20 13:01:44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을 둘러싼 스펙 비리 의혹을 집중 취재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는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 김씨가 고교시절 각각 제1저자와 제4저자에 등재됐던 의학, 과학 분야 학술 포스터 2장에 주목했다. 이 두 연구는 2014년 여름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던 김씨가 서울대 실험실을 빌려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특혜로 보인다면 유감"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두 포스터에 김씨의 소속이 서울대 대학원으로 잘못 표기돼 있는 것을 지적하며 당시 김씨가 고등학교를 미국에서 다녔기 때문에 삼성미래기술육성센터 프로젝트 연구원의 참여 조건인 `국내 소재 소속 기관 근무자 상주`가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의료기기 사용법까지 숙지하지 않으면 수행하기 어려운 연구라는 전문가들의 시각을 전하며, 김씨에게 연구실을 빌려준 윤형진 교수도 고등학생으로서 이해하기 어려운 연구였음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 진행을 맡은 김의성은 "국립대 연구실을 국회의원의 청탁으로 국회의원에 자녀가 이용했다는 건 명백한 특혜 아니냐"며 "서울대에는 우리 아들도 연구실을 쓸 수 있냐는 전화가 빗발쳤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스트레이트`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을 둘러싼 스펙 의혹과 장기집권 농협 조합장의 비리 의혹을 전하며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가구시청률 5.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에 비해 1.7%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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