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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엘패소 총격 사건’ 생존자ㆍ유가족… 월마트 상대로 소송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19-11-21 17:23:08 · 공유일 : 2019-11-21 20:02:06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지난 8월 미국 텍사스주(州) 엘패소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희생자 가족을 비롯한 멕시코인들이 범행 장소였던 월마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외교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엘패소 테러 생존자 및 희생자 유족 등 10명이 멕시코총영사관의 협조 아래 월마트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엘패소 카운티에서 제기된 이 소송의 목적은 공격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합당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회사에 책임을 묻는 것"이라며 원고들이 그들을 위한 정의뿐만 아니라 공공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이 일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엘패소는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의 80%가 라틴계를 차지한다. 지난 8월 3일 엘패소의 한 월마트 매장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인해 총 22명이 사망했으며 그 중 멕시코인 8명이 숨졌다.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로 붙잡힌 패트릭 우드 크루시어스(21ㆍ남)는 범행 전에 "히스패닉의 텍사스 침공"을 비난하는 취지의 글을 인터넷에 게재했으며, 경찰 조사에서는 최대한 많은 멕시코인을 죽이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총격 사건 이후 월마트는 지난 9월부터 권총과 일부 소총용 탄약 등의 판매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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