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손서영 기자] 최근 잦은 재개발 정책과 도시화 현상으로 인해 갈 곳 잃은 야생동물들이 도심에 자주 출몰하고 있다.
22일 인천광역시의 송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송도국제도시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는 박쥐가 들어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외부 방충망에 붙은 박쥐들은 알아서 날아 가지만 집안으로 들어온 경우 절대 손으로 만지지 말고 소방당국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지역에 박쥐가 출몰한 것은 최근의 일이 아니다. 2009년부터 박쥐가 출몰했다는 신고는 꾸준히 이어졌다. 그간 "박쥐가 방충망에 매달려 있다", "박쥐가 집안 내부로 들어왔다"는 식의 목격담과 사진 등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대처법을 묻는 문의 전화가 국립생물자원관에 속출했다.
일반적으로 박쥐는 겨울에는 나무의 빈 구멍이나 동굴을 찾아 그 속에 모여서 단체 동면을 취한다. 전문가들은 특히 송도에 출몰한 박쥐가 희귀종인 `관코박쥐`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관코박쥐`가 적합한 동면 장소를 찾아 장거리를 비행하는 특성이 있는 박쥐인 만큼 빌딩에 매달려 잠시 쉬었다 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각 지역 소방서에서는 생활구조대를 편성해 야생동물 신고에 대응하고 있으나, 일단 집안에 들어온 박쥐는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고 상자 등에 가뒀다가 밖으로 날려 보내는 것이 적절한 대응방법임을 강조했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송도가 개발 도시인만큼 주변에 농가와 산지가 많아 박쥐가 출몰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나, 감염의 매개체가 될 수 있으므로 손으로 접촉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유경제=손서영 기자] 최근 잦은 재개발 정책과 도시화 현상으로 인해 갈 곳 잃은 야생동물들이 도심에 자주 출몰하고 있다.
22일 인천광역시의 송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송도국제도시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는 박쥐가 들어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외부 방충망에 붙은 박쥐들은 알아서 날아 가지만 집안으로 들어온 경우 절대 손으로 만지지 말고 소방당국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지역에 박쥐가 출몰한 것은 최근의 일이 아니다. 2009년부터 박쥐가 출몰했다는 신고는 꾸준히 이어졌다. 그간 "박쥐가 방충망에 매달려 있다", "박쥐가 집안 내부로 들어왔다"는 식의 목격담과 사진 등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대처법을 묻는 문의 전화가 국립생물자원관에 속출했다.
일반적으로 박쥐는 겨울에는 나무의 빈 구멍이나 동굴을 찾아 그 속에 모여서 단체 동면을 취한다. 전문가들은 특히 송도에 출몰한 박쥐가 희귀종인 `관코박쥐`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관코박쥐`가 적합한 동면 장소를 찾아 장거리를 비행하는 특성이 있는 박쥐인 만큼 빌딩에 매달려 잠시 쉬었다 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각 지역 소방서에서는 생활구조대를 편성해 야생동물 신고에 대응하고 있으나, 일단 집안에 들어온 박쥐는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고 상자 등에 가뒀다가 밖으로 날려 보내는 것이 적절한 대응방법임을 강조했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송도가 개발 도시인만큼 주변에 농가와 산지가 많아 박쥐가 출몰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나, 감염의 매개체가 될 수 있으므로 손으로 접촉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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