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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가구주 22%, 내년 가계 재정 상태 악화 예상…긴축 1순위는 ‘외식비’
repoter : 손서영 기자 ( shwizz@naver.com ) 등록일 : 2019-11-25 17:16:56 · 공유일 : 2020-01-17 15:36:27


[아유경제=손서영 기자] 우리나라 가구주 대부분은 가계 지출 여력이 부족하면 `외식비` 지출부터 아끼겠다고 답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9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득과 소비` 부문에서 내년 가구의 재정 상태가 2019년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구주 비율은 22.2%로 2017년 대비 2.8%p 상승했다. 우리나라 5가구당 1가구는 2020년의 재정 상태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특히 재정 상태가 악화 될 경우, 설문 응답자들은 가장 먼저 `외식비` 지출부터 아끼겠다고 답했다. 이어서 향후 재정상황이 더 나빠지면, 먹고, 입고, 즐기는 것 순으로 소비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외식비`를 가장 먼저 감축할 항목으로 선택했다. 성별로는 `외식비` 다음으로 남자는 `문화여가비`를 절약하겠다는 답변이 높았고, 여자는 `의류비` 지출을 아끼겠다는 답변이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연령이 낮을수록,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2020년 가구의 재정 상태에 대해 낙관적인 경향이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소비생활 만족도는 19세~29세가 20.2%로 가장 높았으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만족도가 감소했다. 특히 60세 이상의 경우 11.9%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가구 소득과 부채의 변화`에서 가구 소득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18.8%로 2017년과 비슷했으나 가구 부채는 "동일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69%로 2017년 보다 3.3%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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