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원내대표는 텐트를 나와 기자들에게 "국회 돌아가는 상황을 논의했고 대표께서 수고해달라는 말씀을 했다"며 "황 대표가 거의 말씀을 못 하신다. 고개를 끄덕거리는 정도"라고 말했다.
황 대표 텐트에는 26일 오전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방문했다.
유 의원은 황 대표를 만나 3분 간 짧은 대화를 나눴다. 텐트를 나온 뒤 유 의원은 "황 대표가 기력이 많이 떨어지신 것 같다. 건강을 너무 해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단식을 좀 중단하셨으면 좋겠다"고 만류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황 대표는 선거법과 공수처 법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철회를 목표로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유 의원은 황 대표가 단식 요구 조건으로 내건 법안들을 국회에서 함께 저지하자고 제안했다. 유 의원은 "선거법이나 공수처 법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쳐서 국회에서 최선을 다해 막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6일 청와대 앞에서 일주일 째 단식을 이어갔다.
황 대표는 전날 비바람을 막기 위해 설치한 텐트 안에 누운 채 밤을 보냈다. 당 관계자들은 황 대표가 추위 속에 음식물을 전혀 섭취하지 않은 탓에 체력이 급격히 저하됐다고 전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단식농성장 옆에서 주재한 원내대책회의를 전후해 황 대표의 텐트를 찾았다.
나 원내대표는 텐트를 나와 기자들에게 "국회 돌아가는 상황을 논의했고 대표께서 수고해달라는 말씀을 했다"며 "황 대표가 거의 말씀을 못 하신다. 고개를 끄덕거리는 정도"라고 말했다.
황 대표 텐트에는 26일 오전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방문했다.
유 의원은 황 대표를 만나 3분 간 짧은 대화를 나눴다. 텐트를 나온 뒤 유 의원은 "황 대표가 기력이 많이 떨어지신 것 같다. 건강을 너무 해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단식을 좀 중단하셨으면 좋겠다"고 만류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황 대표는 선거법과 공수처 법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철회를 목표로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유 의원은 황 대표가 단식 요구 조건으로 내건 법안들을 국회에서 함께 저지하자고 제안했다. 유 의원은 "선거법이나 공수처 법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쳐서 국회에서 최선을 다해 막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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