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서승아 기자] 환경부가 낙동강 상류 권역 북천과 이안천의 생물다양성을 평가한 결과, 매우 좋은 상태로 드러나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한 정책 결정에 활용될 전망이다.
26일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낙동강 상류의 소하천인 북천과 이안천의 출현 저서동물 종수, 저서동물 지수(BMI) 값을 활용해 생물 다양성을 평가한 결과, 매우 좋은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북천과 이안천은 경북 상주시 일대를 흐르는 낙동강 상류의 대표적인 소하천이다. 이곳 소하천 일대를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이안천 유역에서 저서동물이 36종, 북천 유역에서 27종이 출현했고 저서동물 지수의 평균값이 북천 유역이 80.2점, 이안천 유역이 88.2점으로 매우 좋음 상태로 나타났다.
저서동물 지수란 다슬기 등 저서성대형 무척추동물의 다양성 정보를 이용해 담수생태계의 현황을 파악하는 대표적인 평가 지수다. 출현한 생물종의 오염에 대한 내성 정도, 종에 대한 가중치 등을 적용해 산정하고 담수생태계의 건강성 정도에 따라 매우 좋음부터 매우 나쁨까지 5개의 등급으로 구분한다.
다만 두 하천 모두 상류에서 하류로 갈수록 출현 종수, 저서동물 지수 값은 낮아졌고 보통~매우 나쁨에서 주로 출현하는 생물지표종들의 출현이 높아졌다.
조사 구간별로 북천과 이안천 상류 구간에서는 하천 환경이 매우 좋음 또는 좋음 상태를 나타내는 생물지표종인 한국강도래, 진강도래 등이 주로 출현했고 저서동물지수가 각각 95.5점, 94.1점을 기록했다.
반면 상주시 도심을 관통하는 북천 하류 구간의 경우 보통 또는 매우 나쁨 상태를 나타내는 생물지표종인 물달팽이, 실지렁이 등의 종이 출현했고 저서동물 지수는 51점을 기록했다. 상주시 이안리를 지나는 이안천의 하류 구간 또한 개체 수가 낮았고 실지렁이 등의 종이 출현했고 저서동물 지수는 76.7점을 기록해 평균값을 깎아내렸다.
이번 생물 다양성 조사 연구는 정부 혁신 정책의 하나인 `데이터 과학에 기반을 둔 정책 결정 지원 강화`의 하나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상주시와 협력해 생물 다양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결정에 이번 연구 결과를 활용할 예정이다.
유정남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다양성연구팀장은 "북천과 이안천 등 낙동강 상류 권역의 소하천을 시작으로 낙동강 권역 소하천 전체로 조사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환경부가 낙동강 상류 권역 북천과 이안천의 생물다양성을 평가한 결과, 매우 좋은 상태로 드러나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한 정책 결정에 활용될 전망이다.
26일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낙동강 상류의 소하천인 북천과 이안천의 출현 저서동물 종수, 저서동물 지수(BMI) 값을 활용해 생물 다양성을 평가한 결과, 매우 좋은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북천과 이안천은 경북 상주시 일대를 흐르는 낙동강 상류의 대표적인 소하천이다. 이곳 소하천 일대를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이안천 유역에서 저서동물이 36종, 북천 유역에서 27종이 출현했고 저서동물 지수의 평균값이 북천 유역이 80.2점, 이안천 유역이 88.2점으로 매우 좋음 상태로 나타났다.
저서동물 지수란 다슬기 등 저서성대형 무척추동물의 다양성 정보를 이용해 담수생태계의 현황을 파악하는 대표적인 평가 지수다. 출현한 생물종의 오염에 대한 내성 정도, 종에 대한 가중치 등을 적용해 산정하고 담수생태계의 건강성 정도에 따라 매우 좋음부터 매우 나쁨까지 5개의 등급으로 구분한다.
다만 두 하천 모두 상류에서 하류로 갈수록 출현 종수, 저서동물 지수 값은 낮아졌고 보통~매우 나쁨에서 주로 출현하는 생물지표종들의 출현이 높아졌다.
조사 구간별로 북천과 이안천 상류 구간에서는 하천 환경이 매우 좋음 또는 좋음 상태를 나타내는 생물지표종인 한국강도래, 진강도래 등이 주로 출현했고 저서동물지수가 각각 95.5점, 94.1점을 기록했다.
반면 상주시 도심을 관통하는 북천 하류 구간의 경우 보통 또는 매우 나쁨 상태를 나타내는 생물지표종인 물달팽이, 실지렁이 등의 종이 출현했고 저서동물 지수는 51점을 기록했다. 상주시 이안리를 지나는 이안천의 하류 구간 또한 개체 수가 낮았고 실지렁이 등의 종이 출현했고 저서동물 지수는 76.7점을 기록해 평균값을 깎아내렸다.
이번 생물 다양성 조사 연구는 정부 혁신 정책의 하나인 `데이터 과학에 기반을 둔 정책 결정 지원 강화`의 하나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상주시와 협력해 생물 다양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결정에 이번 연구 결과를 활용할 예정이다.
유정남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다양성연구팀장은 "북천과 이안천 등 낙동강 상류 권역의 소하천을 시작으로 낙동강 권역 소하천 전체로 조사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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