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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문화] 문화재청, 전승 어려운 국가무형문화재에 맞춤형 ‘지원’
repoter : 박무성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9-11-27 12:55:56 · 공유일 : 2020-01-17 15:38:34


[아유경제=박무성 기자] 문화재청이 갓일ㆍ한산 모시 짜기 등 전승 취약 종목 보유자ㆍ전수조교 69명에게 2억7900만 원을 지원한다.

27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제14호 한산모시 짜기 등 전승이 어려운 취약 종목 35종목(전통기술 30종목, 전통 공연ㆍ예술 5종목)의 보유자 44명, 전수교육조교 25명 등 국가무형문화재 69명에게 2019년 한 해 동안 전승활동에 대해 총 2억7900만 원을 사후 지원했다고 밝혔다.

전승 취약 종목으로 지정된 전통공연과 예술 분야, 전통기술 분야의 보유자와 전수교육조교들을 위한 이들 지원금은 국가무형문화재가 전승활동을 위해 2019년 한 해 동안 물품 구입이나 전시회ㆍ공연 비용, 전수 교육생 양성 활동 등에 사용한 비용을 총액으로 지원하는 사후 맞춤형으로 지급했다.

문화재청은 2017년 3월, 전승자의 수와 사회적 수요 등 다양한 지표를 토대로 35종목(전통기술 30종목, 전통공연ㆍ예술 5종목)을 국가무형문화재 전승 취약 종목을 선정했다. 이러한 전승 취약 종목은 3년을 주기로 재선정됐고 해당 국가무형문화재에 대해서는 정부 혁신 과제의 하나로 획일적인 정액 지원보다 전승자들이 전승활동에 필요한 사항을 파악해 실제로 지출되는 전승활동에 따른 지원을 해주고 있다.

2019년은 전승 취약 종목 맞춤형 지원이 시작된 지 3년째 되는 해로, 그동안 전승 취약 종목 전승자들은 전승공간 임차, 대량의 재료 구매 비용 등을 보전 받아 왔다. 3년간 이러한 지원을 통해 전승의지가 고취돼 전승자들의 호응도가 높아졌고 지원받아 완성한 결과물을 별도로 증빙해야 지원이 가능해 예산 사용의 투명성도 증대됐다.

한편,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전승 취약 종목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며 전승이 취약한 국가무형문화재를 2020년 4월에 다시 평가해 재선정하고 3년간 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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