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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황교안 8일째 단식, "급격한 건강 악화에도 단식은 계속될 것"
repoter : 손서영 기자 ( shwizz@naver.com ) 등록일 : 2019-11-27 16:26:06 · 공유일 : 2020-01-17 15:38:43


[아유경제=손서영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농성이 오늘(27일)로 8일째에 접어들었다.

황 대표는 급격한 건강 악화에 방문객을 잘 알아보지 못하는 등 단백뇨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황 대표가 농성을 진행하는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 천막 근처에는 의료진이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대기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측은 "혹독한 맹추위가 있는 겨울에 진행하는 단식은 훨씬 체력 소모가 심해 한시라도 빨리 병원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황 대표는 "아직 못다 한 일이 있어서 단식 농성은 계속될 것"이라는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앞서 황 대표는 단식 농성을 진행하며 페이스북을 통해 간간이 메시지를 전하며 `「공직선거법」 개정안(연동형 비례대표제)`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 강행 처리 포기를 요구했다.

그러나 황 대표가 단식 농성까지 수행하며 결사적으로 저지하려고 했던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이미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상태이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합의해 패스트트랙에 올린 선거법 개정안은 본회의에 상정돼 언제든지 표결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한편,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의 수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수용한다면 양보와 타협이 있을 것"이라고 발언하며 자유한국당의 협상 참여를 촉구했다.

앞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연동형 비례대표제)`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도입의 방향으로 자유한국당이 협조한다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하면서도 "자유한국당과 협상이 불가능하더라도 선거제 개혁안 및 공수처를 비롯한 검찰개혁을 표결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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