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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한ㆍ메콩 정상회의… ‘한강-메콩강 선언’ 채택
7대 협력 분야 선정, 2021년 ‘한ㆍ메콩 교류의 해’ 지정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19-11-27 17:06:52 · 공유일 : 2020-01-17 15:39:08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메콩 5개국(베트남ㆍ태국ㆍ미얀마ㆍ라오스ㆍ캄보디아) 정상들이 `사람, 번영, 평화의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한강-메콩강 선언`을 채택했다.

문 대통령과 메콩 5개국 정상들은 27일 부산에서 열린 제1차 한ㆍ메콩 정상회의에서 한ㆍ메콩 공동번영을 위한 미래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 비전을 담은 선언을 처음으로 채택했다.

이번 성명은 2011년 출범한 한ㆍ메콩 협력의 주요 성과를 평가하고, 올해 최초로 정상급으로 격상돼 개최된 한ㆍ메콩 협의체의 미래 협력 방향에 대한 정상들 간 합의사항을 담았다.

정상들은 `사람, 번영, 평화의 한ㆍ메콩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미래 협력 비전을 제시했다. 그리고 이를 위한 7개 우선협력분야로 ▲문화ㆍ관광 ▲인적자원개발 ▲농촌개발 ▲인프라 ▲ICT ▲환경 ▲비전통 안보협력을 선정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연 6%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역내 성장을 견인하는 메콩 지역이 한국의 신남방정책 및 한ㆍ아세안 협력의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한ㆍ메콩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ㆍ메콩 협력 120주년이 되는 2021년을 `한ㆍ메콩 교류의 해`로 지정해 동아시아 평화와 상생 번영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메콩 정상들은 한국의 신남방정책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는 한편,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한ㆍ메콩 협력기금 증가, 한ㆍ메콩 비즈니스포럼 개최 등 한국 정부와 메콩 국가 간의 관계강화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선언은 `한강의 기적`이 메콩 국가의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채택됐다"며 "정상급으로 격상된 한ㆍ메콩 협의체가 그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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