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경제 > 부동산
기사원문 바로가기
“과거를 묻지 마세요!” 미혼남녀들의 생각은?
신경 쓰이는 상대의 과거 1위 ‘이성관계, 2위는 ’금전관계‘
repoter : 이준표 기자 ( bc457@naver.com ) 등록일 : 2014-06-25 14:56:24 · 공유일 : 2014-06-25 20:01:51


[아유경제=이준표 기자] 과거는 과거일 뿐이지만 진실을 알게 되면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렇다면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결혼이 망설여지는 상대과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미혼남녀 935명(남성 462명, 여성 473명)을 대상으로 `결혼이 망설여지는 상대과거?`라는 대단히 민감한 주제에 대하여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남성의 경우 `동거 및 이성관계`(294명/63.7%)를 1위로 꼽았다. 손모씨(35·남)는 "요즘 세대들은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한국남자들이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다"며 "동거만 두고 보았을 때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여자들에게 더 가혹한 것이 사실이다. 나 역시 다른 건 몰라도 내 배우자가 될 사람의 과거 이성문제만큼은 좀 예민하다"고 답했다.
이어 `빚 및 금전관계`(95명/20.5%), `성형 및 외모관련`(47명/10.1%), `복잡한 집안내력`(26명/5.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빚 및 금전관계`(227명/48.1%)를 1위로 꼽았다. 문모씨(30·여)는 "어른들께서 말씀하시기를 당장 수입이 좀 적더라도 금전문제가 깨끗한 사람이 낫지 빚 있는 사람과는 결혼하면 엄청난 골칫거리라고 하시더라"며 "특히 상대방이 빚이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을 경우에 배신감이 엄청날 정도로 결혼생활에 중요한 일일 것 같다"고 답했다.

뒤 이어 `동거 및 이성관계`(122명/25.7%), `복잡한 집안내력`(111명/23.4%), `성형 및 외모관련`(13명/2.8%) 순으로 조사 됐다.
이 결혼정보회사의 김라현 본부장은 "과거 없는 현재가 없듯이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사다난한 과거를 거쳐 현재의 나의 모습이 완성된 것이다"라며 "이를 인정하고 상대방의 과거나 과오를 감싸 안고 포용해줄 수 있는 성숙한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