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손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72)의 총리 유력설에 시민단체와 진보 진영 측이 김 대표의 지난 행적을 빗대며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빠르면 이번 주 후반 청와대 새로운 개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으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72)이 사실상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를 두고 시민단체와 진보 진영 측에서는 그의 "`재벌경제 중심 가치관`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참여 정부 당시 경제ㆍ사회부총리를 역임하며 국정기획자문 위원장을 맡은 경력이 있다.
다수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한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로서는 김 의원을 두고 `중도ㆍ경제총리`를 콘셉트를 잡은 것이 아니겠느냐"는 의견을 밝혔다.
김 의원의 그간 행적을 우려하는 밑바탕에는 그가 경제개혁보다는 규제 완화, 노동 유연성 증가, 대기업에 치우친 경제관을 고수했다는 점이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김 의원은 2017년 8월 `종교인 과세 반대`를 주장하며 `종교인 과세` 2년 유예 법안을 대표발의 했다. 참여 정부 당시인 2003년에는 `법인세 인하`를 추진했으며 2012년에는 `채권추심업계 감세 효과 법안`도 추진했다. 참여 정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조차 `법인세 인하`를 반대하며 여러 인사들과 불협화음을 빚기도 했다.
특히 미국 사모펀드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도 김 의원의 부총리 재직 당시 이뤄졌다. 김 의원은 2008년 론스타 재판 증인으로 나와 "외환은행은 당시 부실 재정으로 인해 대규모 자금 조달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하며 논란을 빚었다.
이에 여러 인사들이 김 의원의 총리 유력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실련은 앞서 성명에서 "차기 총리는 경제 개혁 성향이 강해 양극 차 해소를 위해 이바지해야 할 인물이어야 한다"며 "민생 회복에 무엇보다도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실련 권오인 경제정책국장은 "김 의원 등이 그러한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 매우 의문스럽다며, 미진했던 국정과제를 진척시켜야 하는데 갑자기 재벌 중심 가치관을 가진 분이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당황스럽다"는 의견을 밝혔다.
[아유경제=손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72)의 총리 유력설에 시민단체와 진보 진영 측이 김 대표의 지난 행적을 빗대며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빠르면 이번 주 후반 청와대 새로운 개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으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72)이 사실상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를 두고 시민단체와 진보 진영 측에서는 그의 "`재벌경제 중심 가치관`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참여 정부 당시 경제ㆍ사회부총리를 역임하며 국정기획자문 위원장을 맡은 경력이 있다.
다수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한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로서는 김 의원을 두고 `중도ㆍ경제총리`를 콘셉트를 잡은 것이 아니겠느냐"는 의견을 밝혔다.
김 의원의 그간 행적을 우려하는 밑바탕에는 그가 경제개혁보다는 규제 완화, 노동 유연성 증가, 대기업에 치우친 경제관을 고수했다는 점이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김 의원은 2017년 8월 `종교인 과세 반대`를 주장하며 `종교인 과세` 2년 유예 법안을 대표발의 했다. 참여 정부 당시인 2003년에는 `법인세 인하`를 추진했으며 2012년에는 `채권추심업계 감세 효과 법안`도 추진했다. 참여 정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조차 `법인세 인하`를 반대하며 여러 인사들과 불협화음을 빚기도 했다.
특히 미국 사모펀드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도 김 의원의 부총리 재직 당시 이뤄졌다. 김 의원은 2008년 론스타 재판 증인으로 나와 "외환은행은 당시 부실 재정으로 인해 대규모 자금 조달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하며 논란을 빚었다.
이에 여러 인사들이 김 의원의 총리 유력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실련은 앞서 성명에서 "차기 총리는 경제 개혁 성향이 강해 양극 차 해소를 위해 이바지해야 할 인물이어야 한다"며 "민생 회복에 무엇보다도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실련 권오인 경제정책국장은 "김 의원 등이 그러한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 매우 의문스럽다며, 미진했던 국정과제를 진척시켜야 하는데 갑자기 재벌 중심 가치관을 가진 분이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당황스럽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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