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손서영 기자] 2016년 구글의 `알파고`와 대진해 1승 4패를 거뒀던 이세돌 9단이 NHN이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AI) `한돌(HanDol)`과 은퇴 대국을 할 예정이다.
이달 중 이세돌 9단은 18-19일 서울과 21일 전남 신안에서 대국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한돌`과의 대결에서 이세돌은 흑을 잡아 두 점을 깔고 시작한다. 이는 `치수`라고 불리는데 이는 실력이 약한 쪽이 바둑을 두기 전 먼저 바둑판 위에 깔아 놓는 돌의 수를 의미한다.
이러한 `치수 고치기`는 양 대국자 사이의 기력 차이를 조정하는 것으로 그간의 대국 결과에 따라 치수를 조정하는 것이다.
바둑 전문 채널인 `K 바둑`에 따르면, "인간과 인공지능 간의 실력 차가 있기 때문에 이세돌 9단과 협의해 두 점 접바둑으로 대국을 시작하는 것으로 정했다"면서 "`한돌`은 덤 7집 반을 받는데 바둑을 먼저 두는 흑이 조금 더 유리하기 때문에 백에게 이를 보상해주기 위해 덤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1국에서 이세돌 9단이 승리하는 경우 2국에서는 `호선(치수 없이 맞바둑으로 대국하는 것)`으로 정면 대결한다. 2국에서도 이세돌이 승리하는 경우 3국에서는 반대로 `한돌`이 흑을 잡고 두 점을 먼저 깔게 된다.
반면, 이세돌이 1국에서 패할 경우 2국에서는 흑번을 유지한 채 치수 석 점을 깔고 2국에서도 실패할 경우 돌 4개를 깔고 시작하게 된다.
앞서 이세돌은 "두 점을 깔고 두는 1국에서도 내가 질 것 같다"며 "호선에서는 사람이 못 이긴다"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세돌 9단은 2016년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에서 `알파고`와 대적해 유일하게 1승을 거둔 바둑 기사로 1995년 프로에 입단한 뒤 지난 11월 19일 한국기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유일한 승리를 거둔 인간으로 남아 있는 이세돌 9단이 이번에도 극적인 승부를 만들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유경제=손서영 기자] 2016년 구글의 `알파고`와 대진해 1승 4패를 거뒀던 이세돌 9단이 NHN이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AI) `한돌(HanDol)`과 은퇴 대국을 할 예정이다.
이달 중 이세돌 9단은 18-19일 서울과 21일 전남 신안에서 대국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한돌`과의 대결에서 이세돌은 흑을 잡아 두 점을 깔고 시작한다. 이는 `치수`라고 불리는데 이는 실력이 약한 쪽이 바둑을 두기 전 먼저 바둑판 위에 깔아 놓는 돌의 수를 의미한다.
이러한 `치수 고치기`는 양 대국자 사이의 기력 차이를 조정하는 것으로 그간의 대국 결과에 따라 치수를 조정하는 것이다.
바둑 전문 채널인 `K 바둑`에 따르면, "인간과 인공지능 간의 실력 차가 있기 때문에 이세돌 9단과 협의해 두 점 접바둑으로 대국을 시작하는 것으로 정했다"면서 "`한돌`은 덤 7집 반을 받는데 바둑을 먼저 두는 흑이 조금 더 유리하기 때문에 백에게 이를 보상해주기 위해 덤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1국에서 이세돌 9단이 승리하는 경우 2국에서는 `호선(치수 없이 맞바둑으로 대국하는 것)`으로 정면 대결한다. 2국에서도 이세돌이 승리하는 경우 3국에서는 반대로 `한돌`이 흑을 잡고 두 점을 먼저 깔게 된다.
반면, 이세돌이 1국에서 패할 경우 2국에서는 흑번을 유지한 채 치수 석 점을 깔고 2국에서도 실패할 경우 돌 4개를 깔고 시작하게 된다.
앞서 이세돌은 "두 점을 깔고 두는 1국에서도 내가 질 것 같다"며 "호선에서는 사람이 못 이긴다"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세돌 9단은 2016년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에서 `알파고`와 대적해 유일하게 1승을 거둔 바둑 기사로 1995년 프로에 입단한 뒤 지난 11월 19일 한국기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유일한 승리를 거둔 인간으로 남아 있는 이세돌 9단이 이번에도 극적인 승부를 만들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