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방영분에서는 검사-檢 출입기자가 폭로한 `검언카르텔`을 추적한 내용을 담을 것으로 예고돼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PD수첩팀`이 방영 전 작성한 게시글에 의하면, `단독 보도를 경쟁하는 언론과 단독을 제공하는 검찰 사이에는 끈끈한 밀착관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예고에 따르면 KBS 신임 보도국장은 "`출입처 제도`는 안정적 기사 생산 기능을 하고 있으나 모든 언론사를 균질화한다"는 이유를 들며 `출입처 제도 혁파`를 선언했다.
`출입처 제도`란 `기자들이 출입처에 설치된 기자실을 중심으로 별다른 비판 없이 취재원들이 제공한 정보에 의존해 기사들을 양산하는 취재 관행을 생산한 제도`를 뜻한다.
`PD수첩팀`은 "출입처 존폐를 두고 특히 논란이 되는 집단은 `검찰 기자단`"이라고 지적한다. 이어 "검찰 출입 기자단에 타 언론사가 들어가고 싶어도 기존 출입 기자단의 투표를 받는 등 입단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엄연한 카르텔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검찰이 준 정보로) 단독으로 쓴 기사는 곧 경력이 되며 이를 위해 검찰들과 수시로 수사 관련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관행이 있다"고 지적했다.
송현주 한림대 교수는 이를 두고 "검찰과 언론의 이 같은 관계는 위법이라고 설명하며 「형법」 제126조(피의 사실공표죄)는 공소 전 피의 내용을 공표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위반하는 주체가 곧 수사기관에 있는 사람들이니 결국 스스로 수사하지 않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지난 10월 25일 개최된 한국언론정보학회 세미나(언론개혁 : 취재보도 관행과 저널리즘 원칙의 성찰)에서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이준웅 교수는 "언론이 `사실 충분성`의 질곡에 빠져 있다"고 비판하면서 "언론 보도의 경우 사실(fact)이면 그 가치나 진정성의 여부와는 무관하게 사실 검증이 부족한 채로 보도하는 기자들의 위험한 관행이 존재하고 기자들은 사실 여부조차 취사선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유경제=손서영 기자] `PD수첩`에서 오늘(3일) `검찰 출입 기자단, 공고한 그들만의 카르텔`을 방영한다.
해당 방영분에서는 검사-檢 출입기자가 폭로한 `검언카르텔`을 추적한 내용을 담을 것으로 예고돼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PD수첩팀`이 방영 전 작성한 게시글에 의하면, `단독 보도를 경쟁하는 언론과 단독을 제공하는 검찰 사이에는 끈끈한 밀착관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예고에 따르면 KBS 신임 보도국장은 "`출입처 제도`는 안정적 기사 생산 기능을 하고 있으나 모든 언론사를 균질화한다"는 이유를 들며 `출입처 제도 혁파`를 선언했다.
`출입처 제도`란 `기자들이 출입처에 설치된 기자실을 중심으로 별다른 비판 없이 취재원들이 제공한 정보에 의존해 기사들을 양산하는 취재 관행을 생산한 제도`를 뜻한다.
`PD수첩팀`은 "출입처 존폐를 두고 특히 논란이 되는 집단은 `검찰 기자단`"이라고 지적한다. 이어 "검찰 출입 기자단에 타 언론사가 들어가고 싶어도 기존 출입 기자단의 투표를 받는 등 입단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엄연한 카르텔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검찰이 준 정보로) 단독으로 쓴 기사는 곧 경력이 되며 이를 위해 검찰들과 수시로 수사 관련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관행이 있다"고 지적했다.
송현주 한림대 교수는 이를 두고 "검찰과 언론의 이 같은 관계는 위법이라고 설명하며 「형법」 제126조(피의 사실공표죄)는 공소 전 피의 내용을 공표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위반하는 주체가 곧 수사기관에 있는 사람들이니 결국 스스로 수사하지 않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지난 10월 25일 개최된 한국언론정보학회 세미나(언론개혁 : 취재보도 관행과 저널리즘 원칙의 성찰)에서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이준웅 교수는 "언론이 `사실 충분성`의 질곡에 빠져 있다"고 비판하면서 "언론 보도의 경우 사실(fact)이면 그 가치나 진정성의 여부와는 무관하게 사실 검증이 부족한 채로 보도하는 기자들의 위험한 관행이 존재하고 기자들은 사실 여부조차 취사선택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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