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손서영 기자]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정상 회의 참가를 위해 영국을 방문한 美 트럼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돌연 귀국길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소한 기자회견은 공식 예정돼 있었던 일정으로서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과의 양자회담을 가진 뒤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자신의 험담을 나누는 것처럼 보이는 정상들의 대화 영상이 삽시간에 퍼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간 너무 많은 일을 해서 오늘 워싱턴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해당 영상에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이 트럼프 대통령을 암시하는 듯한 인물을 지칭하며 `그`가 늦은 이유에 대해 다들 한 마디씩 말을 얹었다.
또 다른 영상에서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그`의 팀이 입을 벌리며 놀라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국 진보 성향의 대표 유력지인 `가디언`은 "그들이 말하는 `그`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길고 장황하게 기자회견을 하는 인물의 대명사인 트럼프 대통령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틀간 열린 정상 회의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방위비 2% 이상인 나토 회원국들만 따로 오찬을 가지며 이들에게 "돈이 있는 걸 아는데도 방위비 분담금을 올리지 않으면 무역 문제(보복관세)로 대응하겠다"는 식의 강력한 경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토는 2024년까지 국방예산을 GDP 대비 2% 이상으로 증가하기로 합의했으나 나토의 가이드라인을 충족해 더 많은 예산금을 내야 하는 나라는 가입국 29개국 중 미국, 영국 등의 9개국뿐이며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의 나라들은 이 기준에 미달한다.
[아유경제=손서영 기자]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정상 회의 참가를 위해 영국을 방문한 美 트럼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돌연 귀국길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소한 기자회견은 공식 예정돼 있었던 일정으로서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과의 양자회담을 가진 뒤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자신의 험담을 나누는 것처럼 보이는 정상들의 대화 영상이 삽시간에 퍼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간 너무 많은 일을 해서 오늘 워싱턴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해당 영상에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이 트럼프 대통령을 암시하는 듯한 인물을 지칭하며 `그`가 늦은 이유에 대해 다들 한 마디씩 말을 얹었다.
또 다른 영상에서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그`의 팀이 입을 벌리며 놀라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국 진보 성향의 대표 유력지인 `가디언`은 "그들이 말하는 `그`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길고 장황하게 기자회견을 하는 인물의 대명사인 트럼프 대통령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틀간 열린 정상 회의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방위비 2% 이상인 나토 회원국들만 따로 오찬을 가지며 이들에게 "돈이 있는 걸 아는데도 방위비 분담금을 올리지 않으면 무역 문제(보복관세)로 대응하겠다"는 식의 강력한 경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토는 2024년까지 국방예산을 GDP 대비 2% 이상으로 증가하기로 합의했으나 나토의 가이드라인을 충족해 더 많은 예산금을 내야 하는 나라는 가입국 29개국 중 미국, 영국 등의 9개국뿐이며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의 나라들은 이 기준에 미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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