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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부자, 통화추적 불가능한 ‘미국판 카카오톡’ 사용해
도피 돕다 체포된 구원파 신도 모두 앱 다운받아
repoter : AU경제 ( webmaster@areyou.co.kr ) 등록일 : 2014-06-26 15:44:11 · 공유일 : 2014-06-26 20:01:53
[아유경제=이창현 기자] 유병언 회장의 도피를 도운 구원파 신도들이 전화통화를 할 때도 통신추적이 불가능한 특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인천지검 등에 따르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돕다 구속된 구원파 신도들은 검찰 조사에서 "유 회장의 지시로 이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았고, 유 회장은 물론, 신도들끼리 통화하거나 문자를 주고받을 때도 이 애플리케이션을 썼다"고 진술했다.
유씨와 그의 장남 대균(44)씨가 장기간 도피하고 있는 것은 전화 통화를 할 때도 통신 추적이 불가능한 이 특수 애플리케이션을 쓰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사용한 애플리케이션은 미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데, 해외에 서버가 있어 도청이나 감청이 어렵고 누구와 언제 통화했는지 기록도 남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병언 부자는 스마트폰의 유심칩을 다른 사람과 바꿔 끼워 위치추적을 해도 다른 사람 위치가 드러나게 하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25일 유병언 회장의 동생 병호씨를 구속한 데 이어, 유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금수원 상무 이석환(65)씨를 체포해 도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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