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방송(EBS)의 마스코트 `펭수`가 연일 인기를 끌면서 정부 부처들이 펭수를 활용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인사혁신처가 오마주한 `펑수`가 논란이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펭수 성공기에 자극받은 다른 한 펭귄이 인사혁신처의 수습직원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세종시나 다른 인사처 행사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반갑게 인사해주세요. 오늘도 다들 펑펑 한 하루 보내세요~ 펑펑펑"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논란에 휩싸인 `펑수`를 공개했다.
그러나 인터넷 커뮤니티의 한 누리꾼은 "불공정한 사회를 그대로 반영한 축소판 같다"라는 의견을 게재하며 불편한 심정을 토로했다. 다른 누리꾼의 경우 "그냥 펭수를 섭외하는 것이 낫겠다"며 특허청 위조상품 제보센터 전화전호까지 안내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이는 20-30대가 `한국 사회의 불공정성`에 대한 큰 분노감과 `노력하면 성공하는 사회`에 대한 낮은 신뢰감을 가진 심리가 분출된 결과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러한 지적은 통계 자료로도 뒷받침된다. 지난 4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20대 청년 1000명을(남녀 각 500명) 대상으로 설문을 조사한 결과, "사회에서 불공정성을 겪었다"는 설문에는 74.2%가 긍정했으며 "현재 사회에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격언이 통용되는지"에 대해서는 74%가 "그렇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처의 한 관계자는 "`펑수`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있다"면서 "젊은 분들이 펑수를 두고 한국 사회의 불공정성을 투영해서 바라보는 것에 대해서는 더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골적으로 `펭수`의 저작권까지 침해하면서 펑수를 사용할 계획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아유경제=손서영 기자] "펭하!"
한국교육방송(EBS)의 마스코트 `펭수`가 연일 인기를 끌면서 정부 부처들이 펭수를 활용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인사혁신처가 오마주한 `펑수`가 논란이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펭수 성공기에 자극받은 다른 한 펭귄이 인사혁신처의 수습직원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세종시나 다른 인사처 행사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반갑게 인사해주세요. 오늘도 다들 펑펑 한 하루 보내세요~ 펑펑펑"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논란에 휩싸인 `펑수`를 공개했다.
그러나 인터넷 커뮤니티의 한 누리꾼은 "불공정한 사회를 그대로 반영한 축소판 같다"라는 의견을 게재하며 불편한 심정을 토로했다. 다른 누리꾼의 경우 "그냥 펭수를 섭외하는 것이 낫겠다"며 특허청 위조상품 제보센터 전화전호까지 안내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이는 20-30대가 `한국 사회의 불공정성`에 대한 큰 분노감과 `노력하면 성공하는 사회`에 대한 낮은 신뢰감을 가진 심리가 분출된 결과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러한 지적은 통계 자료로도 뒷받침된다. 지난 4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20대 청년 1000명을(남녀 각 500명) 대상으로 설문을 조사한 결과, "사회에서 불공정성을 겪었다"는 설문에는 74.2%가 긍정했으며 "현재 사회에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격언이 통용되는지"에 대해서는 74%가 "그렇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처의 한 관계자는 "`펑수`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있다"면서 "젊은 분들이 펑수를 두고 한국 사회의 불공정성을 투영해서 바라보는 것에 대해서는 더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골적으로 `펭수`의 저작권까지 침해하면서 펑수를 사용할 계획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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