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서울시가 북한ㆍ러시아와 함께 조선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무찔렀던 충무공 이순신 장군(1545~1598)의 북방지역 유적 발굴에 나선다.
서울시는 2020년 3월부터 국내 민간단체 남북역사학자협의회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북한, 러시아와 함께 나선ㆍ녹둔도 지역의 유적발굴조사를 본격화하겠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들은 동국여지승람과 고종실록에 기록된 녹둔토성(鹿屯土城)과 조선인 마을 유적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은 현재 러시아 연해주 하산군과 북한 함경북도 나선특별시 일대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직전인 1587년 함경도 조산보(현재 함경북도 나선) 만호(초급 장교) 겸 녹둔도 둔전관(지방 군사 토지 관리원)을 지내며 당시 세력이 강성하던 여진족과 적은 병력으로 싸워 포로 60명을 탈환했지만 패전해 파직 당했다. 이듬해 녹둔토 전투에서 백의종군(白衣從軍)으로 큰 승리를 거두고 복직했다. 함경북도 나선에는 이를 기리는 공적비 `승전대비`와 이순신 사령부가 있던 조산진성이 있다.
이번 발굴에 참여하는 단체는 북한 측 민족유산보호지도국, 러시아 측 극동연방대학과 공공기관인 러시아군사역사협회, 그리고 우리 측 남북역사학자협의회가 함께한다. 이들 단체는 사전조사 및 현장답사, 국제학술회의 등을 마친 상태다.
녹둔도는 조선 세종 때 1860년 청과 러시아가 맺은 베이징 조약으로 인해 러시아 영토로 넘어갔다. 이후에도 조선인들이 마을을 이뤄 살았지만 1937년 이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서울시가 북한ㆍ러시아와 함께 조선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무찔렀던 충무공 이순신 장군(1545~1598)의 북방지역 유적 발굴에 나선다.
서울시는 2020년 3월부터 국내 민간단체 남북역사학자협의회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북한, 러시아와 함께 나선ㆍ녹둔도 지역의 유적발굴조사를 본격화하겠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들은 동국여지승람과 고종실록에 기록된 녹둔토성(鹿屯土城)과 조선인 마을 유적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은 현재 러시아 연해주 하산군과 북한 함경북도 나선특별시 일대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직전인 1587년 함경도 조산보(현재 함경북도 나선) 만호(초급 장교) 겸 녹둔도 둔전관(지방 군사 토지 관리원)을 지내며 당시 세력이 강성하던 여진족과 적은 병력으로 싸워 포로 60명을 탈환했지만 패전해 파직 당했다. 이듬해 녹둔토 전투에서 백의종군(白衣從軍)으로 큰 승리를 거두고 복직했다. 함경북도 나선에는 이를 기리는 공적비 `승전대비`와 이순신 사령부가 있던 조산진성이 있다.
이번 발굴에 참여하는 단체는 북한 측 민족유산보호지도국, 러시아 측 극동연방대학과 공공기관인 러시아군사역사협회, 그리고 우리 측 남북역사학자협의회가 함께한다. 이들 단체는 사전조사 및 현장답사, 국제학술회의 등을 마친 상태다.
녹둔도는 조선 세종 때 1860년 청과 러시아가 맺은 베이징 조약으로 인해 러시아 영토로 넘어갔다. 이후에도 조선인들이 마을을 이뤄 살았지만 1937년 이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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