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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文 대통령 록밴드 U2 리더 보노 만났다
文 “남북 평화ㆍ통일 메시지 감사”… 보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리더십 감사”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19-12-09 15:39:16 · 공유일 : 2020-01-17 16:29:15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한국을 찾은 세계적인 록밴드 U2의 리더인 보노(Bono)를 만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접견실에서 U2의 리더이자 인도주의 활동가인 보노를 만나 "U2의 한국 첫 공연을 환영한다"며 "공연 중에 남북한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메시지를 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투는 지난 8일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결성 43년 만에 첫 한국 공연을 치렀다. 이번 공연에는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직접 공연장을 찾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오프닝곡으로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Sunday, bloody sunday)` 엔딩곡으로는 `원(One)`을 불렀다고 들었다. 한국인으로서는 매우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가 담긴 노래"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는 아일랜드의 상황을 담은 노래지만 한국전쟁이 발발한 날도 일요일이었다. 독일의 통일 이후 한국 국민들도 남북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그런 열망이 더욱 강해졌다"며 한국의 역사적 상황을 언급했다.

또 유투가 지난 40년간 세계 최고의 록 밴드 위상을 지켜오면서 음악을 매개로 평화, 인권, 기아나 질병 퇴출 같은 사회 운동까지 함께 전개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경의를 표했다. 보노는 인류의 빈곤과 질병 종식을 위한 사회운동가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노벨평화상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이에 보노는 "대통령께서 평화 프로세스에 있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리더십을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런 평화가 단지 몽상이 아닌 정말 실현될 수 있도록 끝까지 굳은 결의를 갖고 임하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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