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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동물보호단체 “모피는 부끄러움의 대상” 퇴출 촉구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19-12-09 16:28:17 · 공유일 : 2020-01-17 16:29:22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동물보호단체 `한국동물보호연합`에서 9일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피 제품의 퇴출을 요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매년 1억 마리 이상의 야생 동물이 모피 때문에 죽어간다. 모피 1벌을 만들려고 적게는 수십에서 많게는 수백 마리의 야생 동물들이 희생되고 있다"라며 "모피는 이제 부러움의 대상이 아니라 부끄러움, 수치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모피 체취를 위해 야생동물들이 움직이기 어려운 작은 철장에 감금돼 살아간다며 모피제품이 `최악의 동물학대`라고 비판했다. 또한 아동용 울 점퍼 일부 제품의 모자에 붙어 있는 천연 모피(천연 모)에서 기준을 초과한 유해 물질이 발견됐다는 한국소비자원의 발표를 바탕으로 모피가 건강에도 좋지 않을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동물의 털과 가죽을 가공하는 과정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암물질로 분류된 `폼알데하이드`가 사용돼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체내에 들어가 접촉성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한국동물보호연합 관계자는 "사회적 문제의식이 부족한 탓에 매년 모피 수입이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한다"며 "모피 제품의 끔찍하고 잔인한 동물 학대의 진실을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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