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중국 도서관에서 소장 자료 중 종교 서적 등을 정치ㆍ지도 성향에 맞지 않는 `불온서적`이라 명시하며 소각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9일 홍성신문, 신경보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지난 10월 22일 중국 간쑤(甘肅)성 칭양(慶陽)시 전위안(鎭原)현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전위안현 도서관이 편향성이 있는 서적ㆍ사진ㆍ영상자료 등을 전면적으로 검사해 서적 65권을 문화여유국 간부 감독 하에 소각했다"며 해당 서적을 소각하는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전위안현 도서관은 지난해 국가 1급 도서관으로 분류됐다. 이들은 올바른 정치 성향의 정치의식, 대국의식, 핵심의식, 간제의식 등 `4개 의식`을 지키고 현 시진핑 정부의 지도를 굳건하게 해야 한다는 목적으로 자료 색출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종교 출판물, 특정 성향을 띄는 자료물 등 65점이 소거됐다.
명보는 "(이번 사건을) 진시황(秦始皇) 때의 `분서갱유(焚書坑儒)`와 연관 짓는 누리꾼이 적지 않다"며 "합법적으로 출판된 성경이나 코란 등 종교 관련 서적이 관련 부문의 요구에 의해 서가에서 내려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중국 도서관에서 소장 자료 중 종교 서적 등을 정치ㆍ지도 성향에 맞지 않는 `불온서적`이라 명시하며 소각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9일 홍성신문, 신경보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지난 10월 22일 중국 간쑤(甘肅)성 칭양(慶陽)시 전위안(鎭原)현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전위안현 도서관이 편향성이 있는 서적ㆍ사진ㆍ영상자료 등을 전면적으로 검사해 서적 65권을 문화여유국 간부 감독 하에 소각했다"며 해당 서적을 소각하는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전위안현 도서관은 지난해 국가 1급 도서관으로 분류됐다. 이들은 올바른 정치 성향의 정치의식, 대국의식, 핵심의식, 간제의식 등 `4개 의식`을 지키고 현 시진핑 정부의 지도를 굳건하게 해야 한다는 목적으로 자료 색출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종교 출판물, 특정 성향을 띄는 자료물 등 65점이 소거됐다.
명보는 "(이번 사건을) 진시황(秦始皇) 때의 `분서갱유(焚書坑儒)`와 연관 짓는 누리꾼이 적지 않다"며 "합법적으로 출판된 성경이나 코란 등 종교 관련 서적이 관련 부문의 요구에 의해 서가에서 내려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난 여론이 강화되자 공식 누리집에 게재됐던 해당 글과 사진은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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