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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청룡 여우주연상 쾌거와 함께 빛나는 ‘조여정과 옥주현의 우정’
repoter : 손서영 기자 ( shwizz@naver.com ) 등록일 : 2019-12-10 17:30:03 · 공유일 : 2020-01-17 16:30:46


[아유경제=손서영 기자]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조여정과 그간 그녀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묵묵히 노력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절친` 옥주현과의 우정이 화제다.

지난 11월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개최된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조여정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선보인 연기를 바탕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의 쾌거를 이뤄냈다.

청룡영화제 수상 이후 조여정의 명품 연기력을 비롯해 솔직하고 담대한 수상소감도 연일 화제였다. 조씨는 수상 당시 "어느 순간 연기가 그냥 제가 짝사랑하는 존재라고 받아들이게 됐어요.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에 더 열심히 했던 짝사랑. 근데 오늘 이 상을 받았다고 절대 사랑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지금처럼 씩씩하게 열심히 짝사랑해보겠습니다. I'm deadly serious."라며 재치 있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수 옥주현이 조여정의 수상 당일 자신의 SNS에 친구인 조여정의 여우주연상 시상 영상을 게재해 두 사람 사이의 우정이 더욱 돋보였다.

옥주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배우 조여정의 수상`을 축하하면서도 "긴 시간 그저 `열심`이 아닌 숙고하며 묵묵하게, 성실하게 긴 시간 속에 자신을 갈고닦고 숙성 시킨 싶은 사람. 인간 조여정으로도 배우 조여정으로 진심으로 존경한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조여정은 한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장난으로 주현이가 `잉잉`하는 줄 알았는데 진심으로 엄청 울고 있어서 장난으로 `너는 왜 우리 엄마 보다 더 우는 거야`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옥주현은 같은 일을 하는 동지로서 서로가 어떤 점 때문에 힘들어하고 한계에 부딪히는지 너무 잘 이해하는 친구"라면서 "사실 정말 힘든 점은 가족에게는 말을 잘 못하는데 그런 나의 모습을 그동안 제일 잘 이해해준 사람"이라고 옥주현을 두둔했다.

한편, 배우 조여정은 2020년을 맞이해 40세가 된다. 그녀는 "제 나이 앞자리 숫자가 바뀌게 되는 이 시점에 이런 뜻깊은 상을 받아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2020년부터는 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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