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인천대 한국어학당에 다니던 베트남 연수생 100여 명이 대거 잠적해 소재파악에 나섰다.
10일 인천대에 따르면 한국어학당에 다니던 베트남 연수생 1900여 명 중 164명이 15일 이상 장기 결석했다. 학교 측은 인천출입관리사무소에 신고된 해당 학생들 중 일부는 베트남으로 귀국하거나 한국어학당에 돌아와 수업을 받고 있지만 나머지 학생들에 대한 소재 파악이 안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연수생들은 입국 시 6개월짜리 비자를 발급받는데, 한국어학당 출석일수가 70% 미만일 경우 비자연장에 어려움을 겪어 잠적하는 경우가 있다. 교육부는 이런 상황을 우려해 지난 4월 각 대학에 공문을 통해 "최근 베트남 어학연수생의 불법체류 비중이 70%를 웃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관리 강화를 요청하기도 했다.
인천대 측에서는 이번에 대거 잠적한 연수생들이 불법 체류자 신분을 무릅쓰고 공사장 등을 찾아갔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11월)에는 한 베트남 연수생이 유흥주점에서 일하다 적발돼 강제 귀국 조치되기도 했다.
인천대 한국어학당 관계자는 "연수생들이 비자연장을 받지 못해 불법체류자가 되거나 각종 범죄에 연루될 수 있기 때문에 조속히 소재를 파악해 귀국이나 수업 참여 여부 등의 의사를 확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인천대 한국어학당에 다니던 베트남 연수생 100여 명이 대거 잠적해 소재파악에 나섰다.
10일 인천대에 따르면 한국어학당에 다니던 베트남 연수생 1900여 명 중 164명이 15일 이상 장기 결석했다. 학교 측은 인천출입관리사무소에 신고된 해당 학생들 중 일부는 베트남으로 귀국하거나 한국어학당에 돌아와 수업을 받고 있지만 나머지 학생들에 대한 소재 파악이 안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연수생들은 입국 시 6개월짜리 비자를 발급받는데, 한국어학당 출석일수가 70% 미만일 경우 비자연장에 어려움을 겪어 잠적하는 경우가 있다. 교육부는 이런 상황을 우려해 지난 4월 각 대학에 공문을 통해 "최근 베트남 어학연수생의 불법체류 비중이 70%를 웃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관리 강화를 요청하기도 했다.
인천대 측에서는 이번에 대거 잠적한 연수생들이 불법 체류자 신분을 무릅쓰고 공사장 등을 찾아갔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11월)에는 한 베트남 연수생이 유흥주점에서 일하다 적발돼 강제 귀국 조치되기도 했다.
인천대 한국어학당 관계자는 "연수생들이 비자연장을 받지 못해 불법체류자가 되거나 각종 범죄에 연루될 수 있기 때문에 조속히 소재를 파악해 귀국이나 수업 참여 여부 등의 의사를 확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