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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행정] 농진청, 청포도 ‘샤인머스켓’ 수확 시기 진단 휴대용 도구 개발
repoter : 박진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9-12-11 12:16:37 · 공유일 : 2020-01-17 16:31:30


[아유경제=박진아 기자]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청포도 `샤인머스켓`의 품질을 한눈에 판단할 수 있는 휴대용 도구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샤인머스켓은 청포도 열매 특유의 미묘한 색 변화만으로 농가에서 직접 수확 시기를 판단하고 나무 자람새를 진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컸다. 이에 관련 기술 개발을 원하는 현장의 요구가 이어져 왔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한 `씨 없는 청포도 생산용 복합 일람표(차트)`는 가로 17cm, 세로 7cm의 플라스틱 책갈피 형태로 가지고 다니기 편리하다. 수확 시기와 나무 자람새, 꽃송이 길이 등 주요 내용을 눈으로 보고 알 수 있어 작업 효율도 높였다.

먼저 수확 시기는 포도 껍질이 연한 연둣빛이 돌고(4~5단계), 당도는 18브릭스, 꽃이 모두 핀 후 105일 후가 알맞다.

나무 자람새는 눈으로 측정이 어려운 만큼 일람표의 짧은 가지치기 위치의 가지 굵기인 11~13mm인지 확인한다.

손이 많이 가는 꽃송이 다듬기는 꽃송이 길이를 무게에 맞춰 500g에는 3cm, 700g에는 4cm 정도로 조절한다. 식물 호르몬(생장조절제) 2차 처리는 꽃 핀 후, 포도알 크기가 8~10mm일 때가 알맞다.

농진청은 이번 복합 일람표를 지방농촌진흥기관에 먼저 보급하고 내년에 농가 등에 단계적으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김명수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장은 "샤인머스켓 주요 작업 단계의 기준을 제시해 효율을 높이고 상품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표준 재배 기술을 꾸준히 개발ㆍ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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