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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美 “트럼프, 권력남용ㆍ의회방해”… 내주 탄핵절차 개시한다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19-12-11 15:37:29 · 공유일 : 2020-01-17 16:31:39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미국 민주당이 탄핵소추안 내용을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적용할 혐의 두 가지로 권력남용과 의회방해를 꼽으며 탄핵소추안을 공개했다. 이에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에 "잘못한 것이 없는 대통령을 탄핵하는 건 정치적 광기"라고 올리며 마녀사냥이라고 반발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워싱턴 의사당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측에 잠재적 대선 경쟁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수사를 압박하는 등 권한을 남용했으며, 정부 관리들에게 의회의 탄핵조사에 협조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제럴드 내들러 법사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헌법을 위험에 빠뜨렸다. 더불어 민주주의와 국익도 위험에 처하게 만들었다"며 "국가의 이익을 해치고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에 대한 증거 또한 압도적"이라고 강조했다.

애덤 시프 정보위원장은 "탄핵은 매우 예외적인 해법이고 탄핵을 권고하고 싶지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다른 선택지를 주지 않았다. 대통령은 여전히 미국과 미국의 선거를 훼손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주 탄핵소추안 작성을 마무리하고 법사위 투표를 거쳐 다음 주 하원 전체 표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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