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사회 > 사회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사회] 성폭행→폭행ㆍ협박 혐의… 국민가수 김건모 ‘홍역’
repoter : 손서영 기자 ( shwizz@naver.com ) 등록일 : 2019-12-11 16:39:28 · 공유일 : 2020-01-17 16:31:44


[아유경제=손서영 기자] `잘못된 만남`이었을까? 국민가수 김건모가 가수 데뷔 27년 만에 성폭행, 폭행 및 협박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법무법인 넥스트로 강용석 변호사가 피해 주장 여성을 대리하며 가수 김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자마자 이번에는 김씨로부터 2007년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B씨가 나타났다. 김씨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 유포에는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허위인지는 밝히지 않은 상태이다.

현재까지는 변호사 강씨에 의한 고소장만 제출된 상태이기 때문에 정확한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강씨는 처음부터 "객관적인 증거도 있고 관련 혐의 피해자가 A씨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단, 상대 측에서 대응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먼저 공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후 예고대로 어제(10일) "가수 김씨가 주먹을 휘둘러 자신의 얼굴, 배 등을 구타했고 이로 인해 안와상 골절과 코뼈 골절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 B씨가 추가로 등장했다.

이에 대해 오늘(11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한 경찰 관계자는 "김건모 씨가 `사실무근`이라면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지만 피해 주장 여성이 일시와 장소를 특정해서 그런 구체적인 피해 상황까지 진술할 정도라면 그것은 허구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관건은 당시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는지, 아니면 강압에 의한, 혹은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강제로 성관계를 했는지의 여부"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수 김씨의 폭행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 B씨에 대해 "안와골절은 주먹으로 맞아서 얼굴뼈가 골절되는 증상이다. 그러나 사건 발생 시점이 2007년이기 때문에 공소 시효는 이미 지난 상태이고, 이 분은 현재 고소를 진행하고 있는 여성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해 추가 폭로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수 김씨는 논란 6일째 `사실무근`이라는 답변만 반복하며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은 상태이다. 또한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다음 날 개최된 김씨의 인천 콘서트에서 배우자인 피아니스트 장지연(김씨와 장씨는 혼인신고를 마친 법적 부부 상태)과 그의 부모님까지 참석해 김씨를 응원했다고 전해졌다.

지난 12월 9일 가수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해당 사건을 강남경찰서로 보내 수사를 지휘하기로 결정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