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손서영 기자] 항공기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민간 트위터 계정인 `Aircraft Spots`에 따르면 미국 공군 소속 정찰기인 글로벌 호크(RQ-4)가 오늘(11일) 휴전선 인근에서 한반도 상공을 5만2000피트 고도로 비행했다.
`글로벌 호크`는 고고도 무인 정찰기로 1998년 미국 공군에 처음 배치됐다. 군 전문가에 따르면 글로벌 호크는 북한 면적보다 넓은 14만 km2를 최대 36시간 동안 정찰하고 복귀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고 정찰 위성 기능과 버금가는 정찰 기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글로벌 호크에 의해 수집된 정보는 인공위성을 통해 실시간 화상 데이터로 저장돼 기지로 전송된다.
이를 두고 "글로벌 호크가 휴전선 인근에 출몰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항적을 외부에 노출한 것도 미군의 의도적인 북한 압박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군 주변의 분석이다. 또 "무인항공기이기 때문에 다른 특수 정찰기보다 임무가 제한되지만 북한의 미사일 동향을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례로 북한은 그간 글로벌 호크를 매우 민감한 무기로 생각해왔다. 따라서 이번 글로벌 호크의 정찰을 두고 북한이 새롭게 반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글로벌 호크의 정찰을 두고 미국이 북한의 적대적 행동 방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경고한 것이 아니냐는 군의 의견도 있다. 실제 지난 11월 28일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 당시부터 미군의 정찰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자주 목격됐다.
한편, 북한은 올해 2월 하노이 회담이 결렬되자 줄곧 미국 측에 `새로운 계산법`을 요구해왔다. 북한은 새로운 해결책으로써 `핵과 대륙 간 탄도미사일 실험 중단에 대한 상응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북한이 미국에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이 다가오면서 미국 측에서 북한이 도발성 군사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미국이 사전 압박 강도를 높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아유경제=손서영 기자] 항공기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민간 트위터 계정인 `Aircraft Spots`에 따르면 미국 공군 소속 정찰기인 글로벌 호크(RQ-4)가 오늘(11일) 휴전선 인근에서 한반도 상공을 5만2000피트 고도로 비행했다.
`글로벌 호크`는 고고도 무인 정찰기로 1998년 미국 공군에 처음 배치됐다. 군 전문가에 따르면 글로벌 호크는 북한 면적보다 넓은 14만 km2를 최대 36시간 동안 정찰하고 복귀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고 정찰 위성 기능과 버금가는 정찰 기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글로벌 호크에 의해 수집된 정보는 인공위성을 통해 실시간 화상 데이터로 저장돼 기지로 전송된다.
이를 두고 "글로벌 호크가 휴전선 인근에 출몰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항적을 외부에 노출한 것도 미군의 의도적인 북한 압박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군 주변의 분석이다. 또 "무인항공기이기 때문에 다른 특수 정찰기보다 임무가 제한되지만 북한의 미사일 동향을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례로 북한은 그간 글로벌 호크를 매우 민감한 무기로 생각해왔다. 따라서 이번 글로벌 호크의 정찰을 두고 북한이 새롭게 반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글로벌 호크의 정찰을 두고 미국이 북한의 적대적 행동 방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경고한 것이 아니냐는 군의 의견도 있다. 실제 지난 11월 28일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 당시부터 미군의 정찰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자주 목격됐다.
한편, 북한은 올해 2월 하노이 회담이 결렬되자 줄곧 미국 측에 `새로운 계산법`을 요구해왔다. 북한은 새로운 해결책으로써 `핵과 대륙 간 탄도미사일 실험 중단에 대한 상응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북한이 미국에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이 다가오면서 미국 측에서 북한이 도발성 군사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미국이 사전 압박 강도를 높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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