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손서영 기자] `주 52시간제 근로제`를 도입했지만 한국 임금근로자들은 미국과 일본보다 연간 200시간을 더 일하고 있다.
통계청이 이달 18일 발표한 `2019 일ㆍ가정 양립 지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OECD 주요국의 연간 근로시간은 미국의 경우 1792시간, 일본은 1706시간이지만 한국의 경우 1967시간이다. 이는 한국을 제외한 다른 주요국들의 평균 근로시간인 약 1599시간보다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통계청은 2019년의 경우 처음으로 `일과 가정생활을 비슷하게 여긴다`는 응답이 44.25%로 `일을 우선시한다`는 응답보다 처음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지적했으나 여전히 국내 임금근로자의 연간 근로시간은 OECD 주요국 대비 높은 수준이다.
이에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 대표가 최근 한 강연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중 하나인 주 52시간제 시행이 과도하다"며 "우린 조금 더 일해도 되는 나라"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노동계와 학계에서는 그간 한국인의 장시간 노동에 대한 비판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주요 비판 중 하나는 근로시간은 터무니없이 긴 반면 노동생산성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한 경제 전문가는 "장시간 근로는 노동생산성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생산량의 절대 수준에도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 한다"면서 "우리나라 근로시간이 비효율적인 수준으로 과도했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주 52시간제는 비효율적 연장근로를 유도하는 경제적 유인체계를 바로잡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계청의 `2019 일ㆍ가정 양립 지표`에 따르면 2018년도 취업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전년보다 1.3시간 감소한 41.5시간이다. 이를 성별로 나눴을 때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남자인 경우 43.9시간, 여자인 경우 38.3시간으로 전년보다 1.3시간씩 감소했다.
[아유경제=손서영 기자] `주 52시간제 근로제`를 도입했지만 한국 임금근로자들은 미국과 일본보다 연간 200시간을 더 일하고 있다.
통계청이 이달 18일 발표한 `2019 일ㆍ가정 양립 지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OECD 주요국의 연간 근로시간은 미국의 경우 1792시간, 일본은 1706시간이지만 한국의 경우 1967시간이다. 이는 한국을 제외한 다른 주요국들의 평균 근로시간인 약 1599시간보다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통계청은 2019년의 경우 처음으로 `일과 가정생활을 비슷하게 여긴다`는 응답이 44.25%로 `일을 우선시한다`는 응답보다 처음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지적했으나 여전히 국내 임금근로자의 연간 근로시간은 OECD 주요국 대비 높은 수준이다.
이에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 대표가 최근 한 강연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중 하나인 주 52시간제 시행이 과도하다"며 "우린 조금 더 일해도 되는 나라"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노동계와 학계에서는 그간 한국인의 장시간 노동에 대한 비판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주요 비판 중 하나는 근로시간은 터무니없이 긴 반면 노동생산성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한 경제 전문가는 "장시간 근로는 노동생산성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생산량의 절대 수준에도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 한다"면서 "우리나라 근로시간이 비효율적인 수준으로 과도했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주 52시간제는 비효율적 연장근로를 유도하는 경제적 유인체계를 바로잡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계청의 `2019 일ㆍ가정 양립 지표`에 따르면 2018년도 취업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전년보다 1.3시간 감소한 41.5시간이다. 이를 성별로 나눴을 때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남자인 경우 43.9시간, 여자인 경우 38.3시간으로 전년보다 1.3시간씩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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