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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백종원 “포방터 돈가스집 진짜 이사 이유는 말 못 해”… 추가 피해 우려
지난 9월 작성된 포방터 시장 상인의 글 재조명
repoter : 손서영 기자 ( shwizz@naver.com ) 등록일 : 2019-12-19 13:32:50 · 공유일 : 2020-01-17 16:40:33


[아유경제=손서영 기자] 이달 18일 방영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포방터 돈가스집`이 제주도로 이사하는 과정이 밝혀져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백종원은 "포방터 돈까스집의 이유는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주변 소음과 민원 때문이었고 다른 외적인 이유 하나는 (파장이 워낙 커서) 방송에서 말을 못 한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이어 "내가 사장님께 제주도로의 이사를 권유한 이유는 두 번째 이유 때문이었다"고 전하며 "(장사가 잘 되니까) 주변에서 `백종원이 책임져줄 것 같냐`는 비난을 한 분들이 있더라. 그래서 내가 책임지는 것이다"라며 분노했다.

해당 방영분이 전파를 탄 뒤 `포방터 돈까스집`의 제주도 이사의 실제 이유를 두고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확산되자 과거 포방터 시장의 한 상인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9월 게시된 원 글의 작성자 A씨는 자신을 돈가스집과 같은 건물에서 장사했던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돈가스집과 상인회 관련 얘기를 전했다.

A씨는 "원래 포방터 시장은 정말 사람이 없었는데 방송 이후 명동시장을 보는 것처럼 사람이 많이 늘었다"며 "손님이 너무 늘자 외부 민원이 많이 들어왔고 돈가스집에서 사비로 대기실 건물을 대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장에는 공실들도 많은데 시장 차원에서 활성화를 위해 충분히 도울 수도 있는 일이었는데 5평도 안 되는 대기실을 월 70만 원을 주고 사용하는 것이 이해가 안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돈가스집 사장님은 매진이 되면 시장 사람들과는 단절하고 지낸다. 그동안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많이 들어 지쳐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방터 시장에서 돈가스집을 운영하는 부부는 마지막 영업을 마치며 "손님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부부는 "이게 최선일까 몇 번이나 고민했고 이렇게 가고 싶진 않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도 "제주도에서 저희가 가는 걸 환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처음에는 여기도 환영해줬다"며 걱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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