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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행정] 김경수 지사 “수도권 공화국 극복해야 한다”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19-12-19 14:06:07 · 공유일 : 2020-01-17 16:40:38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권역별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으로 수도권 공화국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메디치포럼`에서 "수도권 블랙홀 현상에 맞서기 위한 방안으로 지방 집중화 전략, 권역별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 상반기부터 간부회의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구상을 밝혀 온 김 지사가 해당 주제로 대중강연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이날 `수도권 중력에 맞서는 메가시티 구상`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 김 지사는 120조 원의 투자와 2만3000여 명의 고용이 예정된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경북 구미시의 막대한 지원 제안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인력을 뽑기 어렵다는 이유로 결국 수도권인 경기도 용인시로 결정된 사례를 소개했다.

김 지사는 이를 계기로 사람과 돈이 몰리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수도권 블랙홀 현상`과 메가시티 전략을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메가시티 플랫폼의 세부실현 방안 중 지역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에 방점을 두었다며 "수도권에 대학이 40.4%가 몰려있고 교육부 대학평가에서도 수도권 대학이 유리한 만큼 교육부에만 지역 대학혁신을 맡길 수 없는 상황이다"며 "지방정부가 책임지고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 우수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는 해당 구상을 교육부 등 중앙정부에 제안했고 내년부터 진행되는 `지역혁신 플랫폼` 시범사업으로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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