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10년간 연안 조위관측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수면이 연평균 3.48㎜씩 높아져왔다고 발표했다. 이는 1989년부터 2018년까지 30년간의 연평균 상승 폭인 2.797㎜보다 0.51㎜ 더 높아진 수치다.
해역별 연평균 상승 폭을 보면 제주 부근이 4.26㎜로 가장 컸다. 이어 동해안 3.50㎜, 서해안 2.48㎜, 남해안 2.44㎜ 순이었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세계 평균 해수면 상승폭이 연간 2.0㎜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해수면의 상승이 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25차 유엔기후총회(COP25)가 당초 예정된 폐막일을 이틀이나 연장해 가면서 회의를 벌였지만, 끝내 파리기후변화협약을 구체화한 합의에 실패하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제26차 유엔기후총회(COP26)는 2020년 11월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에 관해 워싱턴포스트는 "이산화탄소 대량 방출 국가들이 망설이는 사이 군소 국가들은 대규모 홍수와 태풍의 위협에 더욱 가까워졌다"고 비판했다.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해수면 상승 폭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10년간 연안 조위관측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수면이 연평균 3.48㎜씩 높아져왔다고 발표했다. 이는 1989년부터 2018년까지 30년간의 연평균 상승 폭인 2.797㎜보다 0.51㎜ 더 높아진 수치다.
해역별 연평균 상승 폭을 보면 제주 부근이 4.26㎜로 가장 컸다. 이어 동해안 3.50㎜, 서해안 2.48㎜, 남해안 2.44㎜ 순이었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세계 평균 해수면 상승폭이 연간 2.0㎜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해수면의 상승이 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25차 유엔기후총회(COP25)가 당초 예정된 폐막일을 이틀이나 연장해 가면서 회의를 벌였지만, 끝내 파리기후변화협약을 구체화한 합의에 실패하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제26차 유엔기후총회(COP26)는 2020년 11월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에 관해 워싱턴포스트는 "이산화탄소 대량 방출 국가들이 망설이는 사이 군소 국가들은 대규모 홍수와 태풍의 위협에 더욱 가까워졌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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